사랑 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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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이야기-부천 러브 벌레(붉은등우단털파리)issue 2024. 6. 19. 14:53
현관문을 여는데 어디선가 봤던 벌레가 보였어요. 첫날은 몇 마리 안 보이더니 이튿날이 되니 벽에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소름이 ㅠㅠㅠㅠㅠ 전 그냥 붙어있는 벌레는 괜찮은데요. 날아오는 벌레는 정말 무서워합니다. ㅜㅜㅜㅜ이튿날에 둘째가 아파서 병원을 갔다가 같이 들어오는데 다닥다닥 붙은 애들이 붕~ 하고 떠올랐어요. 붙어있어서 양쪽으로 나니 항공모함이 생각이 나는.... 파리처럼 나는 게 아니라 정말 부웅~ 하고 올라요. 그렇게 올라선 붙으려고 하는데 정말 너무 소름 돋고 싫어서 복도서 애 안고 뛰면서 소리 질렀어요. ㅋㅋㅋ 애기 앞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정말 생리적인 반응이라 어쩔 수가....ㅠㅠ 이게 부천에서 작년엔 이렇게 많지 않고 거리에서도 잘 못 봤던 건데 올해 개체 수가 진짜 많이 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