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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정소설 이야기-용화사근 리뷰카테고리 없음 2024. 11. 18. 12:55
한국 표지 삽화입니다. 이런 장면이 있었던가 싶은데.. 이미지는 비슷한 것 같기도 합니다. 심조실락적애정(尋找失落的愛情)작가의 용화사근( 容华似瑾 , 2015)입니다. 리디, 카카오페이지, 시리즈, 교보문고, 미스터블루, 알라딘, 원스토리, 예스 24, 조아라에 완결로 올라와 있습니다. 중국어 원문 소설 원하시면 아래 링크 있으니 번역 돌려 보셔도 됩니다. 회차 388회+번외 5회, 단행본 13권으로 중소치고 중간 정도 되는 분량의 소설입니다.
심조실락적애정 작가는 일품용화, 봉회소, 잠두봉, 육궁봉화 등 국내 소개된 장편 소설이 많이 있는 작가입니다. 이 중에 저는 읽덮했지만 많이 알려진 일품용화에서 삼계탕 글을 실어 논란이 있는 작가입니다. 요즘 나오는 소설에는 없는 소설만 나오는 건지 검수해서 삭제하고 나오는 건지 보이지 않네요.
("인삼계탕한 그릇 갖다 달라고 했다." “我让人送一碗人参鸡汤来” 인삼계탕은 삼계탕입니다.)
왼쪽은 중국 소설 표지 삽화입니다. 표지에 큰 의미는 없는 듯.. 제목이 용화사근인데.. 이게 무슨 뜻인가.. 찾아보니 안 나옵니다. ㅋㅋ
개인적인 생각에 容华似(용화사)는 아리따운 모습이고 瑾(근)은 근유의 근자로도 쓰니 아리따운 근유인가..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항상 언정 보면 제목의 뜻이 뭔가 하고 궁금합니다.
-작품소개입니다-
"내가 낳은 아이가 내 아이가 아니라고 한다면.
===
순진하고 유약한 허근유는 자신의 인생을 망치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가족들까지 죽음에 몰아넣는다.
자신의 여동생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었던 오라버니는 결국 죽고,
딸보다 아들을 편애했던 어머니는 그날 밤 흰 비단에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세상에 홀로 남은 허근유가 죽지 못해 사는 이유는 자신을 해하고 배신했던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였다.
분명 자신과 남편을 반씩 닮았지만 자신의 아이가 아닌 것도,
오라버니가 매일 눈물로 밤을 지새우다 결국 죽어버린 것도,
모든 것을 버리고 함께 떠나자던 남자가 죽어버린 것도,
모두 다 자신의 이모와 그의 의붓아들이 벌인 짓이었다.
자신의 몸을 해치면서까지 복수에 성공한 허근유는 낡은 집으로 돌아가 죽기만을 기다리며 눈을 감는다.
그러나.
뻑뻑한 눈을 들어올렸을 때 그녀가 마주한 것은 과거 오라버니의 공부를 위해 임안에서 경성으로 가는 배 안이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혼란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허근유는 모든 것을 바로잡기로 결심하는데..."근유의 복수물 이야기입니다. 마라맛은 아니고 순한맛 정도 되겠네요. 번역 나쁘지 않고 글 자체도 나쁘지 않아서 술술 끝까지 쭉 봤습니다만 남주나 여주나 매력이 좀 떨어지고.. 순한 맛 복수라서 약간은 밋밋하게 흘러가는 감도 있고.. 여기서 이거 나올라나? 하면 나오는.. 반전 같은 거 없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평들을 보면 재탕할 정도는 아니지만 볼만하다는 평이 많이 보입니다.
저는 그렇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하나 궁금한건.. 이 여주는 복수까지 했는데 왜 돌아왔는가?입니다. ㅋㅋㅋ
내리시면 스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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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등장인물 소개
전생: 허가네 세 식구가 위녕후부로 오면서 모든일이 벌어지는데..
허근유는 위녕후부의 계략에 휘말려 세자 기택과 혼인하고 갇혀서 임신한 것처럼 세상을 속인 후에 얻은 것은 의붓아들과 사통 하여 낳은 작은 추씨의 아들이었고.. 기택이 허근유를 죽이려 하지만 도망을 칩니다. 오라비 허치는 동생을 위해 진왕의 남총이 되었던 듯하고.. 진왕이 몰락하면서 오라비는 같이 죽임을 당합니다. 이를 듣고 어머니는 목을 맸고 허근유는 복수를 결국 한다고 나옵니다.(복수는 어떻게 성공했는지 자세히는 안 나오는데 태후를 보고 증거를 보여줬댔는데.. -_-a;; 정황상 위녕후부가 몰락하지 않아서 휘녕후부가 목표였던 듯..)
남주네 집안
엽씨: 안국공의 처, 진원소의 모친, 황제와 바람 펴서 아들 진원소를 낳음
안국공: 진원소의 호적상 부친
진원소: 신위군을 이끌고 있는 장군. 진가의 적장자지만 황제의 사생아. 모용소이자 평왕이 되는 남주
진원백: 안국공의 서장자로 안국공이 작위를 물려주고 싶어 함.
진원청: 진 삼공자로 진원소의 사촌동생. 전생과 후생 모두 허근유를 좋아했음.
여주네 집안
추씨: 모친
허치: 허근유의 돈독한 남매
허근유: 끈기는 인정. 똑똑한지, 안 똑똑한지 모르겠는 여주
주변인물
위녕후: 기 현비와 남매. 진왕의 외삼촌.
기택: 위녕후부 세자로 위녕후의 적장자로 위녕후의 첫째 부인 자식
작은 추씨: 추씨의 동생으로 위녕후의 계실로 들어옴. 허근유의 이모
기완: 기택의 친동생으로 위녕후의 첫째 부인 자식.
기여: 작은 추씨가 낳은 자식. 허근유와 사촌
엽 황후: 엽씨의 언니. 엽씨를 황비로 들이지 않기 위해 계략을 써서 한량인 안국공한테 시집보내며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엽씨와 원수가 됨.
엽 황후 자녀-태자, 초왕
기 현비 자녀
모용상(안녕공주)
삼황자 모용엽(진왕)
태자 모용양
이황자 모용훤 위왕- 어릴 때부터 다쳐서 한쪽 다리가 불편함.
삼황자 모용엽 진왕
이황자 모용훤 위왕
오황자 모용윤 초왕
모용소, 평왕
허근유가 위녕후부로 가는 배안에서 깨어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위녕후부 세자 기택과 작은 추씨는 정을 통하는 관계로 허근유가 순하다는 이야기를 보고 계략을 짜기 시작합니다. 순한 허근유를 정절을 잃고 고개를 숙이게 하여 세자비로 맞아 위녕후부를 계속 장악하려 했으나 이를 알고 있는 허근유는 기택의 첫째 부인 고씨의 친동생 고채빈에게 맡깁니다. 고채빈은 기택을 사모하여 기회를 잡고 임신까지 하며 세자비로 들어옵니다.
허근유의 오라비인 허치는 외모도 좋고 장원까지 할 정도로 실력도 상당한데 기택이 이를 보고 진왕에게 남총으로 바치려 합니다. 이를 몰랐던 허근유는 같이 중생한 진원소가 알려줘서 사실을 알게 되고 힘을 합쳐 대응하기 시작합니다. 와중에 진원소가 허근유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사실 진원청과 사랑에 빠지는 것 같았는데 남주가 되기에 많이 모자라다 생각했더니 이런 결과가..;;;;;; ) 진원소가 도와주면서 위기에서 벗어나며 결국 진왕과 기택이 오히려 응응하고 맙니다. ㅋㅋ
고채빈이 임신하고 작은 추씨까지 임신하자 둘 다 멀리 보내며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고채빈이 쌍둥이를 분만했다고 하고 고채빈을 처리한 후 작은 추씨가 둘 다 기르려고 하는데... 허근유가 작은 추씨의 시녀를 빼돌려 위녕후에게 이르고 위녕후는 돌아와 작은 추씨를 처리합니다. 기택이 부친 위녕후를 죽이려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죽임을 당합니다.
이로써 허근유의 복수는 완성이 되었고.. 이후 황위 쟁탈전이 격렬해지는데..
진왕의 계략에 태자가 죽임을 당하면서 진왕, 위왕, 초왕 세 명이 싸우다가 진왕이 태자를 죽였다는 걸 위왕이 밝혀서 진왕이 빠지고 초왕과 위왕이 싸우게 됩니다. 여기서 진원소가 계략을 꾸며 위왕의 하나 남은 다리근육을 베어 걷지 못하게 만들고 이를 초왕이 꾸몄다고 믿게 하여 남은 황제의 자식이 없게 만듭니다. 이 일이 벌어지는 동안 진원소는 군공을 세우고 있고 허근유가 아들까지 낳아서 태자로 세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상황이 됩니다. 결국 황제가 아들임을 인정하며 진원소를 태자로 내세우고 허근유와 손을 맞잡으며 내용은 마무리됩니다.
외전은 이후의 이야기를 막 정리한 것이라 분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태자로 내세워진 그날 모친 엽씨는 자살하여 진원소의 앞날을 닦아주고 진원소는 2년 만에 황제가 되며 황후 한 명 만을 두는 전설의 유니콘이 되어 3남 1녀를 낳고 살아간다는 이야기..
알고 보니 사생아.. 사생아는 황제를 피할 수 없고.. 뻔한 루트지만 시간이 잘 갔네요.
다른 이들의 이야기들도 외전에서 좀 풀어주었으면 좋으련만.. 전생에서 그렇게 허근유를 좋아하던 진원청의 이야기라든가..
그래도 이 정도가 딱 좋은 듯도 하고..
요즘 입에 맞는 언정 소설을 몇 편 읽었는데 안 올리다 보니 까먹는.. ㅠㅠ;;;;
https://m.bqgw.cc/book/5753/중국원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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