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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생충 이야기-1. 구충제가 필요한 이유와 기생충
    dong 이야기 2024. 5. 22. 13:31

     둘찌가 감기에 걸려서 병원에 갔다가 약국에 갔는데 전시를 어찌나 잘해 두셨던지..필요한 약 아닌데도 사고 싶은..ㅎㅎ 약 나오는 동안 휘 둘러보다가 구충제가 딱 눈에 들어왔어요. 둘째가 똥꼬 가렵다는 말을 한 게 생각이 나서 샀습니다. 다른 약을 보고 있었는데 훌벤이라고 한 번에 먹는 물약을 주셨어요. 보다보니 구충제가 궁금해졌고 보다 보니 기생충이 먼저라 찾아봤습니다.

     1. 구충제가 필요한 이유

     봄과 가을에 구충제 복용이 이슈가 되는 것은 이 시기에 기생충 감염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봄에는 기생충의 산란과 활동이 많아지고 가을에는 여름과 초가을에 날음식과 채소 그리고 과일을 많이 섭취해서 기생충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봄, 가을에 맞춰 먹을 필요는 없고 1년에 2회 정도 복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굳이 먹을 필요가 없다고도 합니다. 그 이유는 장내 기생충 양성률이 1971년 147.1%에서 2012년도 2.8%로 낮아진 상태이고 구충제는 예방약이 아니라 치료약이기 때문입니다. 주 구충제인 알벤다졸은 반감기가 8~12시간이며, 플루벤다졸 역시 9시간이라서 그 이후는 예방 효과가 없습니다. 증상이 있고 기생충이 나왔다면 그때 약을 먹어도 늦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전과는 다른 이유로 구충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유기농, 친환경 식품(쌈 채소 등) 소비 증가

    날생선과 날고기의 소비가 증가

    수입농산물의 소비 증가(인분을 거름으로 한 농산물)(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나왔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2005.10월)

    반려동물의 증가

    지역 기생충 감염 가능성 증가(해외여행 증가)

     

     상반된 의견들이 있는데 저는 일 년에 두 번까지는 아니지만, 아이가 항문이 가렵다고 하거나 가족 중 설사까지는 아니지만 묽은 변을 자주 볼 때 한 번씩 사다 먹입니다. 예방 효과가 아닌 치료목적이라는 것도 알고 있고 가격도 싸고 일단은 먹어도 부작용이 크게 없기 때문입니다. 이 일로 병원 가서 회충 검사하고 사다 먹이느니.. 그냥 사다 먹이고 경과를 봅니다. 조충류와 흡충류, 고래회충을 제외한 나머지 기생충들은 약국에서 파는 구충제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기생충의 분류

    flatworm:편충 pinworms:요충 trematodes:장흡충 ascaris:회충

     기생충은 크게 충체의 양 끝이 뾰족하고 좌우대칭 형태를 지닌 연충류와 말라리아나 머릿니, 이질아메바와 같은 원충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연충류의 경우 다시 선충류, 흡충류, 조충류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기생충은 무수히 많지만, 이 세 가지가 대표적으로 인체에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① 선충류는 선 모양의 기생충으로서 주로 익히지 않은 채소를 통해 감염됩니다. 회충, 요충, 구충, 편충, 동양모양선충, 고래회충 등이 있습니다.

     ② 조충류는 촌충이라고도 불리는 기다란 기생충으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섭취할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유구조충(갈고리촌충), 무구조충(민촌충) 등이 있고 이것의 유충(애벌레)은 낭미충이라고 부릅니다.

     ③ 흡충류는 디스토마라고도 불리며, 주로 익히지 않은 민물고기나 우렁이, 게 등의 어패류를 섭취한 경우에 감염됩니다. 간흡충(간 감염), 폐흡충(폐 감염), 장흡충(장 감염), 혈관 벽에 기생하는 주혈흡충(소화기계 또는 비뇨기계 감염) 등이 있습니다.

     3. 기생충에 의한 감염 증상, 진단 및 치료, 예방

     기생충에 감염되더라도 건강한 사람은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많은 수의 기생충이 있을 때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약간 감소하거나(이유 없이 단번에 10kg 이상 빠지는 경우는 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설명할 수 없는 변비 혹은 설사가 나타납니다. 피로를 호소하고 복통이 있고 허기가 지거나 혹은 배고픔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생충 감염 의심 시 내과, 소아청소년과, 감염내과, 가정의학과 등에서 검사는 대부분 불가능하겠지만 상담 후 약 처방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를 원하신다면 감염내과를 가시면 됩니다. 감염내과는 일반적으로 큰 병원 내에 있습니다. 

     

     ① 선충류

     1. 회충(Ascaris lumbricoides)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날 채소, 쌈 채소, 겉절이, 김치를 섭취할 때 경구감염을 통한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하수 처리시스템이 불완전한 지역에서는 충란이 오염된 물에 의해 전파될 수 있고 회충의 유행지에서는 건조된 흙과 함께 충란이 바람에 날려서 혹은 동전 지폐 등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합니다. 어린이들은 충란에 오염된 토양에서 놀고 나서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게 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오염된 흙을 통해 자충포장란을 섭취함으로써 감염이 이루어지는데 자충포장란은 장관 벽을 뚫고 폐로 이동하여 폐에서 유충이 됩니다. (10~14일) 유충은 성장하여 폐포벽을 통과, 식도를 통해 삼켜져 소장에 도달하여 성충이 됩니다. 배아가 산란에 이르기까지 2~3개월, 성충(15~51cm 크기)은 1~2년 생존합니다. 장에 기생하는 선충 중 가장 크며 잠복기는 60~70일입니다.

     증상: 많은 수의 회충은 장 또는 담관을 막을 수 있고 경련성 복통고열(폐를 통한 유충의 이동으로 일어남),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일으킵니다. 항문 소양증도 있을 수 있습니다. 유충의 이동과 성충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 폐렴, 장폐색증, 담도폐쇄나 천공, 췌장관 폐쇄, 충수돌기염, 복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대변 검체 내에 회충 알 또는 회충을 확인, 드물게 코를 풀거나 재채기 시 입 또는 코에서 나오는 성충을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치료: 알벤다졸(Albendazole) 400mg 1회 복용 또는 메벤다졸(Mebendazole) 500mg 1회 복용

            (메벤다졸 정제 또는 시럽제는 영아의 경련 발작 등이 보고되어 1세 미만에게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다만, 회충이 내장을 완전히 막는다면 수술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예방

    ● 음식을 먹기 전이나 다루기 전, 화장실 사용 후 올바른 손 씻기

    ● 채소는 반드시 씻어서 조리함

    ● 생과일은 씻어서 껍질을 까서 먹음 

    ● 인분 비료 사용 금지하고 화장실 개량

    ● 집단투약 유행 발생 지역에서는 구충제 집단투약을 통한 예방관리

     

     2. 요충(pinworm, Enterobius vermicularis)

     주로 집단생활을 하는 유아나 학령기 아동, 아동을 돌보는 성인 또는 감염된 아동의 가족 구성원들에서 발생합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항문에서 떨어져 나온 알이 몸 밖에서 3주 동안 생존할 수 있으므로 재감염도 흔하게 일어나 요충 감염시에는 사용한 침구 등을 모두 세탁하고 가족 함께 약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의 대장(주로 맹장)에 기생하는 가늘고 흰 쌍선충으로 암컷은 몸길이 8-13㎜, 수컷은 몸길이 2~5㎜입니다. 요충은 장내에서 기생하는 동안 산란하지 않고 암컷이 야간에 항문주위에 나와 산란하며 산란 후 죽습니다. 잠복기는 1~2개월입니다.

     증상: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요충은 혈액에 독성분을 흘려보내기 때문에 독성분이 어디로 퍼지냐에 따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충에 감염되면 피부 자극이 발생하고, 피부에 독성이 쌓이면 습진처럼 보이는 가려움 증상이 나타납니다. 밤에 항문 부근에 알을 낳기 때문에 밤에 항문 부근에 심한 소양증을 일으킵니다. 여자아이들은 질 가려움증 및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항문 근처에는 직접 바셀린 등의 가려움 방지 크림 또는 연고를 발라 주는 것이 증상을 완화해 줄 수 있습니다. 경미한 복통,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야뇨증, 주의산만, 불안감, 불면증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합병증으로 충수돌기염, 질염 및 육아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자고 일어난 후 아침에 화장실 가기 전 항문주위를 요충검사용 핀 테이프로 붙였다 떼어서 이를 현미경 검사로 알을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혹은 아이들이 잠들고 1~2시간 후에 아이들의 항문을 검사하면 하얗고 털이 얇지만, 꿈틀꿈틀 움직이는 요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알벤다졸(Albendazole) 400mg 1회 복용

             또는 피란텔 파모에이트(Pyrantel pamoate)를 체중 10㎎/㎏ 투여함(최대 1g)

    치료원칙 - 감염자 가족 전원 또는 단체생활 구성원 전원이 동시 치료

                   - 20일(2~3주) 간격으로 3회 이상 반복 치료

     예방

    유치원, 학교 등 집단에서 감염이 확인된 경우 모든 구성원에 대해 집단관리 실시

    손톱깎기, 손 씻기, 목욕 등 개인위생 관리 철저

    내복, 침구 등을 삶아 빨거나 햇볕에 노출해 일광소독

    환경의 먼지 제거, 좌변기 청소하여 감염원인 충란 제거

     

     3. 편충 (flatworm, Trichuriasis)

    아이들이 흙장난 후 손을 씻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을 먹을 때 경구 감염되기 쉽습니다. 오염된 흙에서 재배된 채소나 과일 섭취 후 감염이 대부분이며 하수 처리시스템이 불완전한 지역에서 충란에 오염된 물을 통해 전파되기도 합니다. 회충과 같이 토양 매개성 연충의 대표적인 기생충으로 충체는 원통형이며 암컷은 채찍과 같은 모양입니다. 암컷은 길이가 40~50mm, 수컷은 35~40mm로 맹장, 대장에 기생합니다. 암컷은 감염 후 60~70일 정도에 산란하며 수명은 1년 정도입니다. 잠복기는 1~3개월입니다. 

     증상: 대부분 자각증상이 없고 장내 선충 중 숙주에게 가장 적은 의학적인 피해를 주는 기생충입니다. 중증 감염 시 위장관에 염증이 발생하여 계속 변이 마려운 느낌, 결장에 있을 때는 복통,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과도한 설사가 발생합니다. 유충은 소장에서 부화하고, 대장으로 이동하여, 장 내막에 머리 부분을 고정하므로 장의 근육이 약화되어 매우 심한 감염 시 직장탈출(항문을 통해 직장이 돌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충란은 직접 사람이나 동물에게 전파되지 못하며 반드시 충란 내에서 유충이 발육할 수 있는 흙과 같은 환경을 통해서 전파됩니다.

     진단: 현미경 검사를 통해 대변 검체에서 전형적인 레몬 형태의 알들을 발견하거나 대장내시경 또는 직장경검사(관찰 튜브로의 직장 검사) 동안 성체 편충을 발견하여 편충증을 진단합니다. 

     치료: 알벤다졸(Albendazole) 400mg 1일 1회 3~7일간 복용 또는

             메벤다졸 (Mebendazole) 500mg 1일 1회 하거나 100mg을 1일 2회 3~7일간 복용함.

            (메벤다졸 정제 또는 시럽제는 영아의 경련 발작 등이 보고되어 1세 미만에게 사용하지 않아야 함)

     예방

     외출 후, 조리 전,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올바른 손 씻기

     위생적인 음식 조리(채소 과일을 깨끗이 씻어 흙을 완전히 제거하고 껍질을 벗겨 먹음)

    인분 비료 사용 금지 및 인분의 위생적 처리로 토양 오염 방지

    유행 발생 지역에서는 구충제 집단투약을 통한 예방관리

     

     4. 구충(십이지장충, 갈고리충, hookworm, Ancylostoma duodenale-아메리카구충, 두비니구충등)

     갈고리충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잘 번식하여 위생이 취약한 열대 지방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오염된 흙 위에서 맨발로 걷거나 앉았을 때 감염되기 쉽고 유충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할 때도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덜 익은 열무김치를 먹었을 때 많이 감염이 되어 채독증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유충은 폐로 이동하여 기도로 올라간 뒤 장으로 이동하여 성체로 자랍니다. 성체 갈고리충은 위쪽 소장의 점막에 입을 밀착한 채 피를 빨고, 혈액이 응고되지 않게 하는 물질을 생성합니다. 구충은 과거 십이지장에서 발견이 되어 십이지장충이라 불렸는데 알고 보니 수가 많아져 십이지장까지 서식하게 된 것이었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소장에 기생하는 것으로 십이지장충이 아닌 구충으로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두비니구충의 크기는 수컷이 8~10mm, 암컷이 10~13mm로 주로 경구로 감염됩니다. 아메리카구충은 주로 경피적으로 감염되고 반드시 폐 이행을 거쳐야 성충이 됩니다. 우리나라에는두비니구충이 더 많고 성충은 2년 이상 생존 가능합니다.

     증상: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유충이 침투한 피부에 가렵고 붉은 부어오른 발진(토양진)이 나타날 수 있고 벌레가 기어간 모양으로 수 cm 정도 붉게 부풀어 오르는 선형 발적 (creeping eruption)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유충피내이행증 (visceral larva migrans)이라고 부릅니다. 주요 증상은 가려움입니다. 폐를 통한 유충의 이동은 발열, 기침 및 천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입 부분에 이빨과 같은 흡착기로 숙주의 장점막에 붙어 피를 빨아먹어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 현기증, 피로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기간 흡혈 시 아동에서는 중증의 빈혈, 심부전, 광범위한 조직 부종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성체 갈고리충이 장 내에 처음 붙었을 때는 복부 위쪽의 통증, 식욕부진, 설사 및 체중 감소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진단: 대변 검체에 갈고리충 알이 있는지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충란은 실온에서 급속히 유충으로 발육하므로 이때 채취한 대변은 배변 이후 몇 시간 이내에 신속히 검사해야 합니다.

     또한, 빈혈과 철분 결핍의 혈액 검사를 합니다.  

     치료: 알벤다졸(Albendazole) 400mg 1회 복용 또는 메벤다졸(Mebendazole) 500mg 1회 복용

            (메벤다졸 정제 또는 시럽제는 영아의 경련 발작 등이 보고되어 1세 미만에게 사용하지 않아야 함)

             빈혈시 철분 보충제 투여

      예방

    감염 유행지역에서 흙에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함(신발을 신고 방수포나 기타 차단막을 사용

    날것의 채소를 먹을 때에는 깨끗이 세척

    수입 김치를 먹을 때에는 익혀서 섭취

    반려동물 구충제 복용

    감염이 흔한 지역에서는 1회 용량의 알벤다졸로 주기적으로 치료

     

    5. 동양모양선충(Trichostrongylus orientalis)

     날 채소, 쌈 채소, 겉절이, 김치 등을 섭취할 때 경구 감염되어 위장을 지난 다음 소장에서 기생합니다. 드물게 경피 감염도 일어납니다. 몸의 길이는 6mm 정도이며 입이 세 개이고 흰색이고 실처럼 가늘고 작은 테두리가 몸을 두른 모양입니다. 25일 정도면 성충으로 진화합니다. 

     소수의 감염으로는 증상을 일으키지 않지만 많아지면 사람의 내장에 기생하여 빈혈이나 소화 장애를 일으킵니다. 대다수가 자각하지 못하며 피해도 크지 않습니다. 구충증과 유사하므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대변 검체에 알을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6. 고래회충(herring worm, Intestinal anisakiasis)

     고래회충의 이름이 고래회충인 이유는 최종숙주가 고래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바다 생선을 날것으로 또는 잘 익히지 않은 상태로 먹었을 때 감염되기 쉽습니다. 민물 생선 중 연어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길이는 최대 2㎝가량입니다.

     증상: 감염 후 3~5시간이 지나면 배가 메스껍고 거북하기 시작하며, 식은땀이 나면서 복통이 시작되는데 위염이나 위궤양과 그 증세가 비슷합니다. 간혹 2주 후에 증상이 발생하는 때도 있습니다. 충체가 위장 벽을 파고 들어가면 위염이나 위궤양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일부에서는 위장관 출혈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진단 겸 치료: 내시경을 통해 유충을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고래회충증이 의심된다면 즉각 내시경을 시행하여 생검겸자(내시경을 이용한 정밀 검사 시 조직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핀셋 모양의 기구)로 유충을 제거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구충제는 효과가 없고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방

     바닷고기류는 영하 20도 이하에서 24시간 냉동시키거나 70도 이상에서 가열하여 섭취

    바닷고기류는 생식하지 않는 것이 좋고 섭취 시 가능한 신선한 생선회 복용(생선의 내장은 미섭취)

    칼과 도마 등의 주방용품은 끓는 물에 10초 이상 가열하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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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부터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 의약품인 기생충 약(구충제)이 듣지 않습니다. 의사의 처방을 받아 프라지콴텔로 치료합니다.

     ② 조충류(촌충-무구조충, 갈고리촌충, 짼머리 촌충, 왜소촌충 등, tapeworm, Taenia)

     민촌충, 갈고리 촌충 및 짼머리 촌충은 약 4.5~9m 길이까지 자랄 수 있는 크고 납작한 리본 유사 촌충으로 성체 촌충은 사람의 장에서 기생합니다. 조충류는 머리와 목을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 전체 촌충이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람 소장에 기생하는 1. 무구조충(민촌충, Taenia saginata, Taeniarhynchus saginatus, beef tapeworm )쇠고기나 육회 등을 먹어 감염되는데 사람만이 유일한 종숙주입니다. 무구조충이 스스로 항문으로 기어 나올 때 이물감, 항문 소양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뭉치게 되면 장폐색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2. 유구조충(갈고리촌충, Taenia solium, Pork tapeworm)돼지고기를 덜 익혀 먹을 때 감염되며 머리 부위에 26개의 갈고리가 있어 갈고리촌충이라고 불립니다. 근래 돼지가 위생적으로 만든 사료를 먹기 시작하면서 유구조충이 급격히 감소하였습니다. 보통 성충의 크기는 2~3m이며 8m까지 자라기도 합니다. 갈고리촌충은 섭취 후 8∼10주 후에 유구낭미충의 형태로 인체에 들어와 사람 소장에서 성충이 되어 20년간 생존합니다.

     촌충은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대변에서 작은 흰색의 실 조각과 같은 모습이 보이거나 리본 모양의 춘충을 볼 수 있습니다. 빈혈 증상(피로, 어지럼증 등)이나 복통,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설사가 나타납니다.

     촌충의 알은 섭취 후 장에서 부화하고 장 벽을 침투하는 구형(육구자충)을 방출합니다. 이후 육구자충은 혈류를 통해 근육과 뇌, 간 및 다른 기관으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낭종(보호벽 안에 있는 유충 무리)으로 성장합니다. (1cm 정도의 알이 우리 몸 곳곳에 박힌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후 낭미충증(낭종에 의한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뇌로 간 낭미충증

     낭미충증에서 낭종은 증상을 거의 유발하지 않다가 낭종이 퇴화하고 유충이 죽으면 감염이 일어납니다. 뇌에서 성장했을 경우 뇌를 덮고 있는 조직(수막) 내의 낭종들로 인해 염증, 부기와 두통, 발작, 성격 변화 및 정신 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낭종들이 안구에서 성장하여 종종 실명을 일으키거나 척수 내에서 성장하여 근 쇠약 또는 마비를 일으킵니다. 

     3. 짼머리 촌충

     짼머리 촌충은 적혈구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 B12를 흡수하기에 빈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왜소촌충

     왜소 촌충은 작고 길이가 최대 40mm에 불과합니다. 알은 사람의 대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섭취되거나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 후에 입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사람들이 우연히 곡물 안의 벼룩이나 딱정벌레 등 감염 곤충을 먹어 감염되기도 합니다. 알은 장에서 사는 성충으로 성장합니다. 

     진단: 대변 검체 검사

            뇌 낭미충증이 의심되는 경우 검퓨터 단층 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MRI), 혈액 검사 진행.

            때때로 피하에서 딱딱해진 낭종을 촉진할 수 있음.

     치료: 프라지콴텔(Praziquantel)을 조충에 따라 10~15mg/kg을 1회 투여하면 좋아집니다.

    낭미충증은 보통 뇌가 감염되지 않는 한 치료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뇌 안의 낭종 수 및 위치 등의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작게는 약물치료(스테로이드와 구충제, 발작 시 항 발작제)에서 수술까지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예방

    훈제 및 건조는 낭종을 죽이지 않습니다. 모든 육류를 철저히 익혀서 섭취

    쇠고기에 있는 민촌충은 중심 온도가 66℃ 이상 시 사멸, 돼지고기의 갈고리촌충은 중심 온도가 77℃ 이상 시 사멸합니다     

    (왜소촌충 예방) 유행 국가 여행 시 주의. 모든 생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기 전 안전한 물로 씻고 껍질을 벗기고 먹거나 조리함. 따뜻한 물에 올바른 손 씻기

     ③ 흡충류

     1. 간흡충(간디스토마, Clonorchiasis)

     간이나 담관에 기생하는 버들잎 모양의 담홍색 기생충으로 길이는 15~25㎜입니다. 잠복기는 6주로 담도와 간 조직에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연산 민물고기, 민물 새우 등을 회로 먹거나 충분히 조리하지 않고 말리거나 소금에 절인 상태로 섭취 시 감염될 수 있습니다. 혹은 드물게 젓갈이나 조림, 오염된 칼, 도마를 통해서도 경구 감염될 수 있습니다.

     증상: 평소 증상이 심하지 않아 대부분은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염 초기에 담관염이 발생해 발열과 복통이 있을 수 있지만, 일시적이며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됩니다. 초기에는 소화기 장애가 주로 나타나며 소화불량, 황달, 가려움, 식욕부진,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염이 지속 되면 합병증으로 간 경화, 간암, 담관염, 담관폐쇄, 담관암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민물고기 회를 섭취하고 24시간 이내에 강한 복통이 발생했다면 바로 병원을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진단: 대변이나 장 내용물에서 충란을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발견하기가 어려움) 

             기생충 항체 검사(ELISA)로 항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생충의 공격에 대해 방어하기 위해 면역체계가 단백질을 생성함)

     초음파촬영술(SONO),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 역행 쓸개이자 조영술(ERCP) 또는 쓸개관 조영술과 같은 간 영상 검사는 간과 담관에 대한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할 수 있습니다.

     치료: 프라지콴텔(Praziquantel) 25mg/kg을 1일 3회씩 1~2일간 투여 하면 좋아집니다. 투약 2~3주 후 다시 한번 대변 검사를 시행하여 완치되었는지 확인하고 완치되었다면 1년 후 재감염 검사를 시행합니다.

     간디스토마는 그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합병증에 의한 증상이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담관암, 화농성 담관염 등의 담관염 등이 생기면 그 합병증에 맞는 치료를 따로 시행해야 합니다.

     예방

    자연산 물고기를 냉동했다 먹을 경우 영하 20도 이하에서 24시간 냉동 후 섭취

    자연산 물고기는 생식하지 않는 것이 좋고 섭취 시 가능한 신선한 생선회 복용(생선의 내장은 미섭취)

    칼과 도마 등의 주방용품은 끓는 물에 10초 이상 가열하여 사용

    위생적인 방식으로 소변 및 배설물을 처리 및 올바른 손 씻기

     

     2. 폐흡충(폐디스토마, Paragonimiasis)

     성충은 난원형으로 크기는 10~20㎜입니다. 사람의 폐에 기생하고 있을 때는 보통 낭을 형성하며 두 마리의 충체가 함께 발견됩니다. 잠복기는 6주입니다.

     주로 민물에 사는 가재나 게를 익히지 않고 날로 먹었을 때 감염됩니다. 우리나라는 민물 게로 간장 게장을 만드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잠복기는 6주입니다. 낭종을 삼킨 후, 유충은 낭종을 떠나 장 벽을 침투하고 복강에 들어갑니다. 이후 유충은 횡격막을 통과하여 폐를 침범합니다. 그곳에서 유충은 성체로 성장하여 알을 생산하는데 치료하지 않는 경우, 성체는 20년 동안 살 수 있습니다. 흡충은 또한 뇌, 간, 림프절, 피부 또는 척수로도 이동하여 그곳에서 낭종을 생성하고 알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충낭에 배출구가 없으므로 낭 내용물이 축적되고 염증 반응이 더 심화되고 종괴가 커집니다.

     증상: 대부분은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설사, 복통, 발열, 기침, 가려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폐를 가장 많이 손상시키지만 피부를 포함한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염증 때문에 폐 조직이 괴사하고 출혈이 생기면서 심한 기침과 호흡곤란, 쇠 녹물 색의 가래, 객혈, 흉통, 전신 쇠약 등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결핵이나 폐암과 비슷해서 처음에는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뇌(가장 흔히 발생)나 척수를 침범하면 두통, 발작, 언어 장애, 뇌출혈, 반신불수, 편마비를 유발하고, 눈으로 침범하면 실명이나 안구돌출을 일으킵니다. 배 안으로 침범하면 복통이 발생하고 침범된 장기에 통증과 경직, 농양이 생깁니다. 폐흡충증 증상이 심해지면 만성 기침, 가슴막염(늑막염), 기관지 확장증, 폐농양, 폐섬유증 같은 합병증으로 발전합니다.

     진단: 기침, 가래, 대변을 통해 알이 나오므로 객담검사와 대변 검사로 폐흡충증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기생충 항체 검사(ELISA)로 항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생충의 공격에 대해 방어하기 위해 면역체계가 단백질을 생성함)

     흉부 x-ray와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 CT 촬영을 하여 폐나 다른 기관에 대한 손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프라지콴텔(Praziquantel) 25㎎/㎏ 1일 3회, 2~3일간 복용하면 좋아집니다.

     뇌가 감염되는 경우 염증 조절을 위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도 투여할 수 있으며 발작이 있을 시 항 발작제를 사용합니다. 드물게 피부의 돌기나 뇌 내 낭종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이 필요합니다.

     예방

    날 것이거나 덜 조리된 민물 게와 가재를 가능한 미섭취

    민물 간장 게장 섭취 시 최소 15일 이상~한 달 된 간장 게장을 섭취

             (보름 후 유충이 완전히 죽었다는 실험 결과가 있음)

     

     3. 장흡충(Intestinal trematodas)

     인체의 소장에 기생하며 길이 1~2.5㎜로 작은 타원형 모양입니다.

     장흡충은 대부분 은어, 피라미 등 우리나라 자연산 민물고기를 통하여 감염되며 드물게 오염된 칼, 도마 등을 통하여 경구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감염량이 많지 않으면 가벼운 복통 증상을 보이며 약 2개월 후에는 자연치유 되는 비교적 인체에 피해가 적은 식품 매개성 기생충입니다. 잠복기는 감염 후 7~8일이며 감염 충체 수 및 감염 기간 등에 따라 증상 발현이 달라집니다. 

     증상: 주 증상은 설사와 복통으로 고열, 복부 불쾌감, 소화불량, 식욕부진,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대변 검사로 특정적인 충란을 검출하여 확진합니다.

     치료: 프라지콴텔(Praziquantel) 10~25mg/kg을 1회 투여하면 치료되며 1개월 후 다시 대변 검사를 시행해 확인합니다.

     예방

    유행지역에서 은어나 황어 등 민물고기나 반염수어를 생식하지 않음

    조리 및 손질 시 칼, 도마 등의 오염된 피낭유충이 음식과 함께 섭취되지 않도록 위생적으로 사용

    보건교육 실시

    변으로 인한 강물 오염 방지

     

     4. 주혈흡충(Schistosomiasis)

     다른 흡충류와 달리 자웅이체이나 성충은 숙주 내에서 대개 암수가 쌍을 이루어 기생합니다. 충체의 길이는 종류에 따라 6.5∼26.0㎜로 암컷이 수컷보다 가늘고 깁니다. WHO가 정한 6대 열대병의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2억 명의 감염자가 있어 말라리아 다음으로 중요한 질병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주혈흡충이 분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염된 민물에서 수영하거나 목욕, 빨래 등을 할 때 주혈흡충의 유미유충(Cercariae)이 피부를 뚫고 체내로 들어옴으로써 주혈흡충증에 감염됩니다. 주혈흡충은 피부를 파고들어 혈류를 통해 간으로 이동하고, 여기에서 성체 흡충으로 성장합니다. 성체 흡충은 흡충의 최종 목적지인 방광 또는 장(종에 따라)내의 소 혈관으로 이동하여 평균 3 ~ 10년 동안 살 수 있습니다. 성체 흡충은 장 또는 방광 벽에 많은 양의 알을 낳습니다. 유미유충이 들어있는 음용수을 통한 감염도 흔합니다. 잠복기는 2~6주입니다. (유미유충이 성충으로 자랄 때까지의 기간)

     증상

    대부분 무증상입니다. 증상은 잠복기, 급성기, 만성기로 구분되어 나타납니다.

    잠복기(유충이 사람의 피부를 침입하여 성충이 될 때까지의 시기)

        피부에 처음 침투할 때 피부염, 점상 출혈, 알레르기성 발진 등이 나타납니다.

    급성기(충체가 산란을 시작하는 시기이며 충란이 각종 조직에 침착되어 병변 발생)

     감염 후 1개월~2개월 안에 일부 사람들은 발진, 발열, 오한, 기침, 근육통, 피로, 막연한 불편함(불쾌), 메스꺼움, 복통 등이 나타나나 무증상도 많습니다.

    만성기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 관계없이 호산구 증가증이 나타납니다. 소화 장애, 간장・비장 종대, 간 경변 등과 방광결석, 요로협착이나 폐쇄 등이 나타납니다.

     진단: 검체(대변, 소변, 간・직장・방관 점막 조직)에서 충란을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감염 초기, 즉 기생충이 피부를 침투한 직후 또는 급성 주혈흡충증(카타야마열) 동안에는 대변 또는 소변에서 알을 볼 수 없어서 장이나 방광 조직에서 조직 검체를 채취하여 알이 있는지 현미경으로 검사합니다

    주혈흡충증이 진단된 후 요로 또는 간의 주혈흡충증 중증도를 평가하기 위해 초음파조영술을 시행합니다. 

     치료: 프라지콴텔은 성체 주혈흡충을 효과적으로 죽이지만, 감염 초기에 존재하는 미성숙 형태는 죽이지 못합니다. 따라서 여행자들의 경우 미성숙 형태가 성체로 성장할 시간을 주기 위해 기생충 감염  6~8주 후에 프라지콴텔(Praziquantel)을 복용합니다. 주혈흡충의 종별로 구분하여 복용합니다.

    만손주혈흡충(Schistosoma mansoni), 방광주혈흡충(S. haematobium) : 40㎎/㎏의 용량을 1일 2번 나누어 복용

    일본주혈흡충(S. japonicum), 메콩주혈흡충(S. mekongi) : 60㎎/㎏의 용량을 1일 3번 나누어 복용

     예방

    ● 해외 여행 시 주혈흡충증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오염될 위험이 있는 물을 마시거나 수영, 도강 이동 금지

    ● 짧은 시간 노출된 경우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음

    ● 유행지역에서 보건교육 실시 (물은 1분 이상 끓여서 섭취, 목욕물은 65℃ 이상에서 5분 정도 데우거나 저장고에 48시간 이상 저장한 후 사용)

    ● 인분 사용 금지 

    ● 배뇨 및 배변을 위해 변소나 화장실을 이용

     

     기생충에 관한 이야기들

     1. 양념게장은 먹으면 폐디스토마에?

    안 걸립니다. 양념게장은 바다의 꽃게를 이용하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간장 게장은 주로 민물 참게로 만드는데 바다의 꽃게로 만들면 괜찮습니다. 

     2. 술과 함께 먹는다고 기생충이 죽을까?

    죽지 않습니다. 

     3. 성적 접촉으로 전파되는 기생충이 있을까?

    있습니다. 질편모충은 성병으로 분류되는 기생충이며, 성관계로만 감염됩니다. 에이즈 감염률까지 높이는 이 기생충은 남성의 몸에서는 열흘도 못 견디지만, 여성의 몸에서는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살며 피해를 줍니다.

     4. 약국에서 파는 광범위 구충제 한 알이면 회충부터 간디스토마까지 죽일 수 있다?

    절대 죽일 수 없습니다. 간디스토마 같은 흡충류와 갈고리촌충 같은 조충류는 프라지콴텔이라는 약을 먹어야 합니다.

     5. 바다 생선은 모두 회충을 가지고 있다?

    네 안 가진 생선이 없습니다. 

     6. 기생충은 몸속에서도 어떻게 살아남나요? 기생충은 몸에 들어가도 왜 소화가 되지 않을까?

    기생충의 유충은 산에 강한 단백질 막과 키틴막 등 2중 막으로 둘러싸여 있어 위산이나 김치 산성 농도의 강한 공격도 거뜬히 막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소장과 대장은 상대적으로 소화력이 약한 기관이기 때문에 기생충이 소화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기생충은 많고 다양하네요. 위험한 것도 있구요. 개인위생을 지키면서 음식을 잘 익혀 먹는 게 좋겠습니다. 회 좋아하는데 저 사진들을 보고 나니 한동안은 잘 못 먹을 것 같아요. 구충제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www.hidoc.co.kr 하이닥

    https://www.mfds.go.kr/webzine/201505/06.jsp 식품의약품안전처

    https://www.health.kr/Menu.PharmReview/_uploadfiles/%EA%B5%AC%EC%B6%A9%EC%A0%9C.pdf 약학정보원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2751 메디컬 옵저버

    https://www.msdmanuals.com/ko-kr/home/%EA%B0%90%EC%97%BC/%EA%B8%B0%EC%83%9D%EC%B6%A9-%EA%B0%90%EC%97%BC-%EC%84%A0%EC%B6%A9-%ED%9A%8C%EC%B6%A9/%ED%9A%8C%EC%B6%A9%EC%A6%9D MSD 메뉴얼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1/2017112101825.html 조선일보

    https://www.amc.seoul.kr/asan/mobile/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104 서울아산병원

    https://www.busancidc.or.kr/kor/view.do?no=162&view=view&idx=649#none 부산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

    http://endotoday.com/endotoday/parasite41.jpg 엔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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