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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이야기-곰팡이 핀 쌀 확인 방법과 처리 방법 및 쌀 보관법
    dong 이야기 2024. 6. 3. 14:21

     아.. 도정한지 두 달밖에 안 된 쌀인데 먹으려고 포대를 까 보니 곰팡이가 피어 있었어요. ㅠㅠㅠ 속상해서 올려봅니다. 

     쌀 차이가 보이시나요? 오른쪽 쌀이 하얀 쌀이고 왼쪽이 상한 쌀입니다.

     그나마 위에 쌀이라 곰팡이가 덜 먹은 것 같고 아래 쌀은 포대 구멍으로 보니 많이 안 좋네요. 작년 쌀이긴 해도 도정이 최근이라 쌀이 왔을 때 확인을 안 하고 싱크대 밑에 넣어뒀는데 이렇게 갔네요. 두 달이었음 이미 샀을 때 문제가 있었을 것 같은데.. 쌀이 너무 아깝네요.

     곰팡이 핀 걸 맨눈으로 보실 수 있는데 사진상으로는 많이 차이가 안 나는 것 같지만 실제로 보면 확연하게 회색에 부서져 있고 곰팡이 펴서 삭는 것처럼 먼지도 날립니다.

     

     상한 쌀(곰팡이 핀 쌀) 확인하는 방법

     1. 눈으로 확인

     쌀을 펐을 때 쌀눈에 검은색이 보이고 쌀은 초록색, 회색, 검게 변하며 세로줄이 있으며 먼지가 날리는 것 같으면 한번 씻어보세요. 사실 봤을 때 느낌이 이상하면 그 느낌이 맞더라는...  

     2. 쌀 씻은 물 색깔 확인

     평소 쌀뜨물인 뽀얀 색이 아닌 회색이거나 검은색, 검푸른 물색을 볼 수 있습니다.

     3. 익힌 쌀 확인

     그래도 모르겠으면 쌀 포대 깊숙이 손을 넣어 쌀을 퍼 보시면 안쪽 쌀이 더 상해있기 마련이라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밥을 짓게 되면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곰팡이 핀 쌀은 세 번째인데 쌀벌레는 한 번도 보지 못했어요. 

     

     곰팡이 핀 쌀 처리 방법

     곰팡이가 핀 쌀은 즉시 버려야 합니다. 새 모이로 주시는 분들도 있던데 동물에게도 주시면 안 됩니다. 그 이유는 곰팡이독소 때문인데 곰팡이독소를 다량 섭취할 경우 간·콩팥·신경계 등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일반 쓰레기나 소각용 쓰레기로 분류하여 버려주시면 됩니다. 곰팡이독소는 열에 강해 조리 후에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260 ~270℃의 높은 열로 가열할 때만 분해됩니다. 곰팡이가 핀 부분을 잘라내도 보이지 않는 곰팡이 포자나 독소가 식품 전체에 퍼져있을 수 있어 곰팡이가 핀 식품은 통째로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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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팡이 아플라톡신(aflatoxin)이란?

     아플라톡신은 1960년 영국에서 땅콩 사료를 먹은 칠면조 10만 마리 이상이 죽음으로써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오염 식품은 곡류, 두류, 견과류 등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18종의 아플라톡신 중 B1이 가장 흔히 발견되고 또한 가장 강력한 독성을 가졌습니다. B1은 아플라톡신 중 인간에게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 중 하나이며 기형유발, 유전독성 물질입니다. 아플라톡신은 여러 종류의 동물에서도 급성 간독성 물질이자 면역억제 물질로 조사되었습니다. 이 독소에 대한 우리나라의 잔류허용기준은 아플라톡신 B1으로 10ppm(㎍/㎏)(1억분의 1, 즉 100t 중 1g 들어 있는 것까지 허용)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2020년 중국에서 옥수수 면 요리를 먹고 일가족 9명이 사망한 이유가 1년 동안 냉동 보관했던 옥수수 면에서 자란 아플라톡신 때문이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사람 또는 동물이 많은 양의 아플라톡신을 섭취할 경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플라톡신은 노출 정도와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 또는 만성 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플라톡신에 노출되는 상황은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피부를 통해서도 흡수되기도 하며 공기 중에 있는 포자가 흡입되어 간과 소화기관 손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아플라톡신은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급성 아플라톡신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며 출혈, 구토, 설사, 복통, 폐부종, 소화 질환, 간독성, 지방간 증상, 간 괴사 및 사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급성 간독성 및 급성 간염 증상임) 만성적으로 낮은 수준의 아플라톡신에 노출될 경우 간암 발병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5세 이하 아동들이 가장 취약한 인구집단으로 아플라톡신에 노출될 경우 왜소증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유산, 태아 기형, B형간염, C형 간염, 간 경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라이 증후군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깨끗하게 씻어내고 먹으면 괜찮다는 의견도 있는데 위의 이유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곰팡이독소는 쌀 내부에 생성되는 데다 열에도 강해서 쌀에 핀 곰팡이를 씻어내고 밥을 짓는대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습니다.

     생육조건

     아플라톡신은 토양에서 존재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습도와 비교적 넓은 범위의 온도에서 생존할 수 있습니다. 가뭄과 높은 대기 온도가 주요 환경요인으로 35°C 정도의 평균기온에서 수분이 16% 이상일 경우 발생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 덥고 습하므로 많이 발생합니다. 

     곰팡이독소의 예방

     식품에 생긴 곰팡이독소를 제거하는 방법은 현재로는 없으므로 오염되지 않은 식품을 사는 것이 최선이며 만일 그런 식품을 사들인 경우에는 그 식품을 폐기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한번 생성된 곰팡이독소는 가열에 의해서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곰팡이가 피었거나 의심이 나는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쌀 보관법

     1. 냉장 보관이나 습기가 차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른 용기에 넣어 밀봉상태로 보관하여야 합니다. 가끔 보일러를 가동해 실내를 건조하거나, 제습기로 습기를 없애 쌀통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합니다.

     2.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둬야 하는데 습도 60% 이하, 온도 15~20°C 이하인 곳에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3. 쌀을 고를 땐 포장지에 있는 투명 창을 통해 쌀알을 잘 확인합니다. 신선한 쌀은 투명하고, 광택이 나며, 부서진 쌀이 많지 않습니다. 

     4. 곰팡이는 넓게 퍼지는 특성을 보여 쌀이 전부 상하게 하지 않도록 조금씩 소분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쌀을 한꺼번에 많이 구매하는 경우 공기 중에 장시간 노출이 되어 산패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 두 달 지나면 쌀 판매업자는 보관상 문제라고 해서 보상해 주지 않던데 이해는 가지만 좀 억울하기도 하네요. 비슷한 시기에 사서 똑같이 보관한 쌀은 이렇지 않은데 말이죠. 원래 먹던 쌀만 먹을 땐 이런 일이 없었는데 좀 다양하고 싼 쌀을 먹어볼까 싶어 사다 보니 이런 일이 세 번째입니다. 쌀을 인터넷으로 구매하실 때에는 쌀이 도착하면 포대 구멍에 쌀을 꼭 확인하시고 보관을 잘 해두시길 바랍니다.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1070901743 헬스조선

    https://www.esocial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3805 소셜타임스

    https://www.foodinfo.or.kr/main.do식품안전정보원

    https://fresh.haccp.or.kr/board/boardDataDetailInfo.do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file:///C:/Users/jinbe/Downloads/%EC%8B%9D%ED%92%88%20%EC%A4%91%20%EA%B3%B0%ED%8C%A1%EC%9D%B4%EB%8F%85%EC%86%8C%20%EC%A0%80%EA%B0%90%ED%99%94%20%EB%A7%A4%EB%89%B4%EC%96%BC.pdf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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