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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이야기-완벽한 신붓감 리뷰책 이야기(언정, 로판) 2024. 5. 30. 01:26
표지 삽화가 사랑스럽네요. ㅎㅎ 삽화가 진입 장벽이란 글도 있었는데 처음은 그럴지 몰라도 다 읽고 나니 보기가 좋아요.
보는 내내 키득거리면서 정말 잘 봤어요. 너무 취향인 글을 봐서 하루 만에 다 봤는데 작가가 필력이 상당해서 읽는 내내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남작 영애와 왕자와의 사랑 이야기인데 어찌 보면 뻔한 스토리를 정말 잘 풀어냈어요. 리뷰 쓴 글들을 보니 다들 추천이네요. ㅎㅎ 한번 보세요. 절대 후회 안 하실 겁니다. 굉장히 짜임새가 좋고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어색한 소설이 많은데 정말 자연스러워서 같이 찡했답니다.
남망사 작가의 완벽한 신붓감(2023)으로 리디,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 페이지, 예스24, 알라딘, 구글 북스, 교보문고에 올라와 있으며 15세 이용가로 총 166화, 단행본 5권으로 완결입니다. 외전도 있는데 19세라.. 전 봤지마능.. 야합니다. ㅎㅎㅎ
작품소개입니다.
평범한 남작 영애 나탈리는 사교계 데뷔 3년 차다.
즉, 이번 시즌 안에 결혼하지 못하면 소위 '하자 있는 신붓감'으로 낙인이 찍히고 만다!
나탈리는 진지하게 신랑감을 찾기로 마음을 먹지만, 결혼은커녕 모종의 이유로 '관능 소설 작가'로 활동한 사실을 들켜 사교계에서 매장당한다.
그로부터 3년 후.
기묘한 무도회 초대에 응한 나탈리는 그곳에서 우연히 왕자의 비밀스러운 계획을 엿듣고 만다.
왕자가 그녀에게 말했다.
"생각하면 할수록 내 신부로 그대만 한 여자가 없어. 그대 생각엔 어때?"
결혼도 하고, 이혼도 하자고.
"그대도 나만한 남자가 없을 걸."
뭘 잘못 처드신 게 분명하지.
나탈리는 왕자가 미쳤다고 생각했다.반응형음.. 사실 소개를 더 할 것이 없네요. 잘생긴 왕자 이안과 관능 소설을 쓴 남작 영애 나탈리의 신분 극복, 이념 극복 사랑 이야기인데 가벼우면서도 가볍지 않아요. 관능 소설을 쓰다 걸려서 재판장에 서는데 거기서 나탈리가 기죽은 듯하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데 그 한마디 한마디가 시원했습니다. 여자는 본디 지나치게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존재이니.. 이 말이 이 시대 여성의 위치가 어딘가를 생각하게 하지요.
어찌 생각함 나탈리는 평범하지 않은데요. 일반적이지 않고 모난 돌이 되어서 정을 맞고 마는데 왕자 이안도 사실 평범하지 않아요. 로판 소설 보면 왕위를 잇지 못해 죽고 죽이는데 이안은 쌍둥이 누나 샬롯이 능력도 있고 왕위를 열망하자 본인이 빠지고 길을 열어주고자 합니다.
귀족적이면서도 귀족스럽지 않은, 상스럽지 않은 욕도 들어가 있고, 때로는 위트 있는, 소설을 보면서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ㅎㅎ 작가의 다른 소설도 한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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