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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세 이야기-에너지 소비효율 등급과 소비전력dong 이야기 2024. 4. 20. 03:07
집에 선풍기 세 대가 있었는데 고장이 나서 고치고 하다 보니 이젠 더는 안 될거 같아서 구매를 했습니다. 왜 이리 비싸진 것인지.. 그 옛날 선풍기보다 고장도 잦고 오래 쓰지도 못했는데요. ㅜㅜ 검색해보니 기능이 다양해져서 그런지 국내 선풍기는 생각보다 잔고장이 잦네요. 뽑기 운에 사야 하나 싶다가 그냥 싼 거로 사고 바꾸자 싶어서 아예 저렴이 선풍기 두 대에 중국산 리웨이 벽걸이 선풍기로 샀습니다. 벽걸이는 소음이 다들 심해서 조용한 걸 찾다 보니 의외로 괜찮다길래 샀는데 진짜 의외로 괜찮네요. ㅋㅋㅋ 얼마나 오래갈지는 두고 볼 문제지만 현재까진 뽑기 운도 좋아서 목 돌아갈 때 소리도 안 나고 조용하고 그렇습니다. 리모컨이 조금 말을 안 듣긴 하지만 이 정도 문제야 ㅋㅋ
문제는 저렴이 선풍기였는데.. 싸다고 아무 생각 없이 샀네요. ㅜㅜ 틀다 보니 전력 생각이 나서 봤는데 50W에 에너지 효율 등급이 없어요.;;; 이전 건 35w에 에너지 효율 등급 1등급인데요.
차이가 크게 나면 사무실로 다 갖다 놓자 싶은 맘에 검색했습니다. 용어가 많고 헷갈리고 ㅠㅠ 계산도 어렵고 그러네요.
찾다 보니 한국에너지공단과 산업통상자원부가 많이 나오는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이 한국에너지공단이고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입니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관리합니다.
1. 에너지 소비효율 알기
전력량 대비 효율을 나타냅니다. 같은 품목이라면 1등급으로 갈수록, 즉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을수록 전기세가 덜 나옵니다. 가령 냉방 능력이 7200W인 제품 1등급과 5등급이 있다고 가정하면 1등급 제품은 월평균 69kWh, 5등급 제품은 185kWh를 소비해 116kWh 차이가 납니다. 5등급 제품은 대개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꺼졌다가 다시 더워지면 켜지기를 반복하는 방식이고 1등급 제품은 초반에 강력 냉각 후 미속으로 일정 온도 수준을 유지하는 저속 주행방식이어서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이런 식으로 고려하는 것이라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을수록 전기세 절약에 유리합니다.
다만 생각해야 할 것은 매년 전기제품은 개발되고 있고 이에 따라 등급별로 일정 비율 (ex)1등급 10%, 2등급 20%, 3등급 40%, 4등급 20%, 5등급 10%) 의 소비효율 등급을 주기 위해 조정되고 있습니다. 같은 상품인데 제조 연월이 다르다면 다른 효율 등급을 가질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에너지 소비효율 라벨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은 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 또는 에너지 사용량을 1~5등급으로 구분해 이를 라벨에 표시한 것입니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의 대상은 24.1.2일 기준 40개 품목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가전제품과 보일러, 자동차 등에 의무적으로 부착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에너지 효율 높은 제품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제조업체나 수입업체들이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생산·판매토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최저소비효율 기준에 따라 5등급 기준 미달 제품은 생산·판매가 금지되며, 위반 시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다양한 라벨 소개
위 사진은 전기냉장고 등급이며 월간소비전력량이 낮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고 전기세가 덜 나갑니다. 1등급에 가까운 제품일수록 에너지 절약형 제품으로 1등급 제품은 5등급 제품보다 에너지가 30~40% 절약됩니다.
위 사진은 에어컨, 가스보일러, 형광등의 등급입니다. 에어컨은 소비전력량이 아닌 냉방효율이 표기됩니다. 냉방효율(W/W)은 냉방ㄴ능력(W) / 소비전력(W)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적은 전기에도 실내를 시원하게 만드는 능력이 좋은 것입니다. 선풍기도 마찬가지인데 풍량 효율로 표기됩니다. 종합하자면 사용량이라고 표기된 것은 숫자가 낮을수록, 효율이라고 표기된 것은 높을수록 전기세가 덜 나갑니다. 에어컨처럼 전력 소모가 많은 제품은 1년 사용 시 예상 전기요금이 아니라 1개월 사용 시 예상 전기요금이 표기됩니다.
가스보일러처럼 사용량이 천차만별인 경우는 열효율만 표시하고, 형광등 같은 조명 기기는 우측 사진처럼 간소화하여 최저 소비효율 기준 라벨을 부착합니다.
최저소비효율 기준이란?
최저소비효율 기준은 저효율제품의 유통 방지와 업체의 기술개발 촉진을 위하여 정부가 제시하는 최소한의 에너지 효율 기준(5등급)이며 이를 만족하지 못하면 국내 생산과 판매가 금지됩니다. 위반 시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반응형2. 전기세와 소비전력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전력산업기반기금+부가가치세로 청구금액이 결정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계산해볼 수 있는 것은 전력량 요금인데 누진세가 아래에 나와 있습니다. 최근 2019년 개정된 이후 아래 방안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https://online.kepco.co.kr/CUM002D00 여기에서 계산방식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전ON > 전기요금>전기요금계산기를 클릭하시면 사용량에 따른 전기요금을 계산해 보실 수 있고 한전ON > 전기요금> 전기요금표에서는 계약 종별 전기요금표를 보실 수 있습니다.
보통 하나만 계산해서는 누진세 구간을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소비전력량만 계산하셔서 누진세 잊어버리고 전기세 폭탄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는 보시고 참고하시라고 올렸습니다.
소비전력량(WH)=소비전력(W) x 사용시간(H)입니다. 소비전력이 표시되어 있지 않으면 소비전력(w)=정격전압(V) X 정격전류(A)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상품 결정 시에 소비전력을 두 개 상품 일단 비교하시고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보시고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은 전력량 대비 효율이기 때문입니다.
내선풍기-옛날 선풍기와 현재 선풍기 전력량 차이 계산
위 사진은 옛날 선풍기이고 아래 선풍기는 지금 산 선풍기입니다. 2016년 7월 한국에너지공단은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모양을 원형에서 반원형 직사각형으로 바꾸고, 연간 전기요금을 강조하는 형태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을 개편했답니다. 현재는 요 동그란 라벨은 보실 수 없고 위의 반원형 직사각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지금 산 선풍기는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은 없고 대신에 최저소비효율 기준을 만족시킨 제품입니다.ㅜㅠ(5등급이란 말이겠지요..) 최저소비효율은 높을수록 전기세가 적게 나갑니다.
일단 풍량효율은 1.7> 1.37로 옛날 선풍기가 낫네요. 소비전력도 50W> 35W로 옛날 선풍기가 낫네요. 역시 싼 게 비지떡인가...ㅠㅠ
소비전력량 차이를 계산해보니 50W-35W=15W로 24시간 가동한다고 생각했을 때 15W X 24h=360WH로 하루 소비전력량이고 30일 기준 10800WH입니다. 1KW는 1000W와 같으므로 10.8kW가 됩니다. 200kWH까지는 93.3원이므로 10.8kW X 93.3원=1007.64이므로 약 1000원 정도가 더 많이 나오겠네요. 집에서 사용하는 총 전기량의 누진세도 적용하지 않은 것이고 풍량효율도 떨어지니 아마 체감은 조금 더 비쌀 것 같습니다. 1000원이 얼마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1년이면 12000원이고 선풍기를 대략 8년 정도 사용한다고 볼 때 96000원 정도 더 나오겠네요.;;; 그 돈이면 좋은 거로 살 걸 그랬습니다. ㅠㅠㅠㅠ.
내선풍기- 옛날 선풍기의 현재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확인 & 현재 선풍기의 최저소비효율기준 확인
물건을 사시기 전에 꼼꼼히 따져보실 거라면 한국에너지공단의 https://eep.energy.or.kr/pds/list.aspx?cate=4링크로 들어가셔서 최신법령에 들어가서 검색을 내용으로 바꾸고 김치냉장고, 선풍기 등 제품을 치시면 언제 몇 번 변경된 건지 보입니다. 최근 내용으로 들어가서 고시개정내용(요약)을 다운받아 보시면 어떤 기준으로 개정되었는지 나옵니다. 선풍기를 검색하여 최신 내용의 고시개정을 확인했는데 이렇게 나왔습니다.
저의 선풍기는 최저소비효율 3.5가 되겠네요. 이전 선풍기는 5.2이상일 거고요. ㅠㅠㅠ 그나마 선풍기로 알아서 다행이네요. 에어컨이나 큰 제품이었음 다시 팔든 수를 썼을 것 같아요.
이것도 다만 상품 제조 연월을 비교해야 하는 거라.. 상품을 사기전에는 사실 좀 찾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모든 상품을 유통단계로 넘어올 때 통일된 기준에 따라 에너지효율등급 표를 다시 붙이면 좋을 텐데 아쉽습니다. 현재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매겨지는 등급에 명확한 기준이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검색하다 어려워서 보니 이런 말이 있네요. 기준 자체도 어려워서 이해는 갑니다만.. 통일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 제품별로 1등급의 일정 비율의 수치가 다르기도 하고 컴퓨터 본체나 서버, 모니터 등은 기준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입니다만.. 저렇게 따져서 사기는 힘든 일이니 상품별 차이는 있지만 1, 2등급은 그 전 고시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거라는 게 일반적이라 등급 높은 거로 사시면 좋습니다. 전기제품 사실 거면 저같이 사지 마시고 에너지효율등급과 소비전력을 꼭 따져보시고 현명한 구매 하시길 바랍니다.
https://m.blog.naver.com/mocienews/221376201330 산업통상자원부 블로그
https://eep.energy.or.kr/business_introduction/effi_summary.aspx 한국에너지관리공단
https://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68997 데일리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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