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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정소설(중국소설)이야기-장사(掌事) 리뷰책 이야기(언정, 로판) 2024. 7. 7. 03:37
한국 표지 삽화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책과 잘 어울리는 듯..이미지가 맞는 것 같아요. 청풍영심(清楓聆心) 작가의 장사(掌事, 2011)입니다. 시리즈, 리디, 카카오페이지, 예스24, 알라딘, 미스터 블루, 블라이스, 교보문고, 원스토리, 조아라에 완결로 올라와 있습니다. 중국어 원문 소설 원하시면 아래 링크 있으니 번역 돌려 보셔도 됩니다. 단행본 20권, 회차는 612화로 외전은 따로 없지만 최종장에 후일담이 올라와 있습니다.
작가는 특별히 논란이 있진 않네요. 중국에서 출판까지 한 것 같은데 찾아보니 두 가지 이미지가 있어서 올렸습니다. 왼쪽 책 전면에는 작게 나온 그림들이 크게 나와 있어서 누굴까 상상해보기도 했네요. 저기 남자가 원징일까요? ㅎㅎ 비슷한 듯도..
장사(掌事)를 찾았더니 조선시대 관직명이라고 나오는군요. 이게 아닌데.. ㅎㅎ 주요 인물을 보조하던 중국의 직책인 장사(長史)와도 한문이 다르네요. 중국어 번역을 돌리면 사무를 맡아보다, 집사라고 나오는데 관리자, 총무라고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중간에 책에도 언급이 되는데 구수운이 묵자에게 장사를 맡으라고 하며 선소에 관한 외부 일을 다 맡겨버립니다.
줄거리 첨부 내용입니다.
“천하의 모란꽃은 꽃 중의 왕이고, 옥릉국(玉陵國)의 모란은 왕 중의 왕이라.”
모란처럼 아름다운 여인 묵자는 대주국 상인의 여식인 구수운의 시녀로 살아가고 있다.
현대에서 과거로 온 것은 알겠지만, 뭔가 중요한 것을 잊어버린 걸까?
드문드문 끊긴 기억은 묵자를 이따금 괴롭히지만, 당장 중요한 것은 돈 귀신 구수운에게서 벗어나는 것뿐!
'구수운이 만족할 만큼 돈을 벌어주어야만 자유로워질 수 있어!'
남자 옷을 입고 천재적인 목공 실력과 대범함으로 역경을 이겨내는 묵자.
그녀에게 사내들이 벌처럼 꼬이는 것은 당연한 이치.
대주국 경왕의 아들이자 차가운 장군, 소유.
화려하기 짝이 없는 아름답고 부귀한 사내, 금 도령.
남덕국의 재상이었던 웃는 얼굴의 모략가, 원징.
그리고 애타는 심정으로 묵자의 행방을 찾는 대구국의 왕까지.
묵자는 구수운에게서, 잊어버린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여자주인공은 묵자입니다. 역시나 여주답게 외모는 기본 장착으로 굉장히 똑똑한 인물로 나옵니다. 이게 나중에 가면 똑똑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그렇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상당한 재미로 끌고 가지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끝부분에서는 흥미가 다소.. 음.. 저는 그랬습니다. 끝까지 다 읽을 정도의 필력은 됩니다만..처음엔 분명 재미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주요 인물들을 잘 살리지 못한 느낌이었어요. 입체적이지 않다고 느꼈는데 사람이 아니라 소설 속 인물들로 느껴졌어요.
그렇지만 리뷰 보면 분명 재미있다는 분도 많이 있긴 합니다.ㅎㅎ
주인공인 묵자는 천월했는데 전생에 전함 및 잠수함을 설계하던 군인출신 엔지니어입니다. 천월하면서 어릴 때 기억이 없는데 여기서 더 기억을 잃고 죽을 위기에 구수연이 나타나 계약하고 그녀의 시녀로 살다가 날개를 펴고 세상으로 날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으로 나가서 나만 바라봐주는 남주를 만나 좋아하는 일을 하며 아이들도 많이 낳고 행복하게 삽니다. 처음엔 많이 굴렀는데 알고 보면 주변 인물들이 구른 게 더 많은 것 같고... ㅎㅎㅎ 하고 싶은 일은 다 하는 부러운 인물입니다. ㅎㅎㅎ
로맨스 분량이 적은 책입니다. 내용 스포입니다. 읽으실 분들만 내려서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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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등장인물 소개
대주국, 남덕국, 대구국, 옥릉국 네 나라가 있었으나 옥릉국이 영토 절반을 대구국에게 빼앗기며 나라가 망할 위기에 있음. 대구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한족이 중심이고 대구국에서는 한족을 무시함
여주네 집안
송묵자(묵형): 여주. 열 살이던 송묵자의 몸으로 천월함. 송 씨인 줄 알았는데 대주국의 민 씨였고 권세 있는 왕 씨네 핏줄이라는 출생의 비밀이 있는 인물. 집안 내력으로 목공예가 아주 뛰어나고 전생의 일로 조선술이 아주 뛰어남. 자주적이고 예쁘고 총명함
송두록: 여주의 여동생. 언니보다 더 예쁜 엄마 닮은 절세미인. 꽃을 좋아하고 잘 키워냄. 금은과 서로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혼인했다는 글은 안 보임
송옥: 묵자 자매의 친부모가 화재로 사망한 후 둘을 거둔 송묵자의 양아버지. 자매는 양아버지임을 모르고 커서 나중에 알게 됨. 대구 궁중의 왕궁 장인으로 송묵자의 조선술로 관직을 얻고 옥릉국으로 갔다가 첩자인 것을 들켜서 옥릉국 왕에게 아들 송진과 같이 죽임을 당함. 이미 사망한 상태로 소설이 진행됨
민오와 왕만련: 묵자 자매의 친부모. 민 씨는 부유하고 왕 씨는 권세가 높은 집안이라 집안에서 허락지 않아 도망가서 살다가 보물 때문에 화재로 사망함. 민오는 민상의 다섯째 아들이며 왕만련은 황후의 여동생이며 재상 왕양의 딸
왕양: 대주국의 재상. 여주의 외할아버지. 숙왕과 함께 반란을 도모하지만, 보물이 있는 곳에서 후회하며 자결함
왕학: 왕양의 아들. 황후와 합심하여 황제 암살을 시도하나 실패함
민송: 여주의 사촌. 민상의 손자. 민 씨 자손 중 천부적인 능력이 가장 뛰어나 가주가 될 가능성이 큼. 홍유 선소에 들어가 묵자에게 많은 것을 배움
민상: 민씨 가문의 수장. 여주의 친할아버지
남주네 집안
원징: 남주. 남덕국 최고의 탐관. 대주국 사람이나 역모의 죄에 연루되어 가족은 모두 죽었고 홀로 다섯 살에 도망쳐 남덕국에서 살며 재상의 자리까지 올랐으나 남덕국 최고의 탐관이라는 오명을 지고 투옥 후 탈옥하여 묵자를 만남. 남주도 출생의 비밀이 있으나 스스로 위가라 생각하며 살아옴
교낭: 원징의 친엄마. 남보다도 못한 존재. 보물이 있는 동굴에서 왕양의 손에 죽임을 당함
대구국
오연걸: 서브남. 대구국 왕. 묵자와 사랑했었던 사이. 묵자의 절친과 자놓고 함께 궁에 들어와 자매끼리 도우라는 둥 당연하게 개소리를 하여 실망한 묵자가 떠나게 함. 황후의 자리를 비워두고 계속 묵자에게 집착하지만 거절당하고 마음의 병이 깊어져 일찍 사망함
오연륵: 오연결의 동생. 대구국 후작. 묵자의 전 친구
가나월상(상아, 상비): 대구국 가나진지의 딸. 송묵자의 절친이었는데 오연걸을 연모하며 오연걸과 잠자리를 함. 묵자가 사라진 후 상비가 되어 묵자를 없애려 함
엽아: 대구국에서 묵자의 시녀이자 의자매였으나 묵자를 배신하고 기술을 빼돌림. 오연륵을 연모함
옥릉국
금은(초육): 서브남. 반짝반짝한 옥릉국 황자. 소개 글에선 서브남이지만 묵자를 여자로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음. 원징과 함께 묵자의 의형제로 둘째 형이 됨. 태자에게 견제당하며 대구국에 볼모로 갔으며 귀국 후 실망하여 황실을 나와 대주국에서 전장을 열고 상업을 하며 살아감. 금은 전장을 운영하며 돈을 매우 좋아하는 인물. 종복들의 이름이 다 일냥, 이냥, 삼냥, 백냥, 천냥 등으로 돈임. 후에 옥릉국 태자가 사망하면서 옥릉국 재건을 위해 나서게 됨. 왕이 되기 싫어하여 안명후작으로써 원징과 같이 송을 같이 다스림
경왕부
소정: 경왕부 장남
소유(백우): 서브남. 경왕부의 둘째로 경왕의 자리를 이어받을 인물. 무인으로 잘생겼지만, 남존여비 사상이 있어 치명적임. 입덕 부정기를 거치며 무려 400회가 되어서야 묵자와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인물
위가 여섯째 아가씨(양릉의 혼사를 깨고 소유를 좋아하여 명분도 없이 들어감), 녹벽, 홍라: 소유의 여인들
소영: 경왕부의 셋째. 구수운 신랑
구수운(구삼랑): 묵자의 지기.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회가 거듭할수록 그 시대를 헤쳐나가는 신여성인듯..
백하: 구수운의 일등 시녀. 이후 관리인 강도와 혼인하여 관리 부인이 됨. 요리와 집안일이 특기
소의: 구수운의 일등 시녀. 무공이 뛰어남
녹국: 구수운의 일등 시녀. 자수가 뛰어남. 서로 정이 있던, 구수운의 호위였던 소민과 혼인을 약속하였으나 녹국이 미천하다고 하며 반대하는 소민의 모친에 의해 깨지고 녹국에게 끈질기게 구애하던 망추루의 잠 총무와 혼인하여 잘 살아감
소명유: 황제의 후궁이 되기 싫어서 방울 쏘기에 나가 자진할 생각까지 하지만 후에 진비가 되어 괴로워하지 않고 황제에게 기대어 살아감
금사: 소영의 총애하는 첩. 표범파의 진이가 금사를 구해주면서 양아버지로 여기게 됨. 소씨 가문에서 구매 담당 집사인 친아버지에게 소개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맺고 강호세력을 뒷배로 두게 됨. 이를 이용해 구수운을 해하고 갖지 말아야 할 마음을 먹은 금사는 들통나며 관노가 되어 변방으로 쫓겨남. 금사의 아이들도 멀리 떨어진 농장의 독채로 쫓겨남
주변 인물
중안: 소유의 측근이자 책사 같은 존재
석뢰: 소유의 측근이자 이름과 겉모습이 잘 어울리는 이. 별명이 바보 돌맹이
위경: 위씨 첫째의 서자아들. 위가 여섯째 아가씨와 남매사이. 홍유 선소를 물려받음
찬진: 묵자가 옥릉국에 밀수하러 갔을 때 만남. 묵자의 최측근으로 실력이 상당한 호위
대하, 수사, 취어: 밀수를 할 때부터 함께하던 뱃사람으로 배 다루는 기술이 각각 뛰어난 묵근의 최측근. 막내 취어까지 삼 형제며 소설의 막바지에 취어가 전쟁 중 상처를 입고 사망하면서 묵자의 흑화 버튼이 됨
서구: 선방 표범파를 장악하며 대주국과 묵자를 도와 공을 많이 세움
양릉: 대구국 사람이고 뛰어난 인재. 후에 원징을 따라 송의 관리가 됨
양초: 양릉의 동생. 묵자와 같이 여관이 되어 대구국을 다녀옴. 묵자의 출산을 도움
예왕: 황제의 친동생. 숙왕이 한 반역의 누명을 씀. 후에 풀려남
무유연: 예왕의 딸. 군주. 청주 영원 후작 집으로 혼인하러 갔다가 예왕이 반역의 누명을 쓰자 시댁에서 가둬버림. 도망쳐서 묵자를 만나게 되고 묵자의 출산까지 도움. 집에 가면 후작네로 다시 돌려보낼 것을 알기 때문에 돌아가지 않음
무련기: 예양부의 후작이자 숙왕의 장자. 무유연의 친오빠. 무예가 뛰어남. 숙왕의 아들이고 적장자지만 태어나자마자 예왕부로 보내져서 7살에 사실을 알고 숙왕의 말을 들음. 숙왕과 함께 반역을 일으킴
숙왕: 선대 황제가 태자만 총애하여 불만을 품고 황제의 가까운 곳에 장기 말을 꽂기 위해 비슷한 시기에 쌍둥이로 태어난 장자를 예왕의 아들과 바꿔치기함. 그때부터 반역을 준비하며 치밀함. 보석을 가지러 갔다가 동굴에 갇힌 상태서 어이없이 죽임을 당하며 반역 무리가 와해됨
낙주의 구수운의 집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구씨 가문은 낙주에서 대부호로 상인 집안인데 구수운의 모친이 죽고 계모가 들어와 구수운을 압박합니다. 계모 장씨는 총명하진 않아서 구수운이 잘 피해다닙니다. 구수운이 묵자의 인물됨을 알아보고 묵자가 위험할 때 계약서를 써서 시녀로 들였는데 불평등 계약이지만 종신 계약이 아니었고(10년 계약, 묵자 양도 가능) 묵자가 시녀의 역할을 하기는 하지만 구수운과 시녀와 주인 사이라기보다 둘 다 똑똑해서 마음을 읽어주는 지기에 가깝게 지냅니다.
경왕부의 소실인 위씨(위가의 기세가 대단하고 곧 측비로 올라갈 예정. 나중에 측비가 됨)가 경왕의 둘째 아들 소유와 함께 경왕의 삼남 소영의 혼사를 위해 옵니다. (경왕비도 아니고 첩실이 와서 상인 집안의 딸을 데려가려는 것을 보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소영의 혼사는 세 번째 혼인이었으며 아끼는 첩이 있음. 첫 번째 부인은 바람피워서, 두 번째 부인은 소영의 아끼는 첩실인 금사를 헤치려다 들통나 화리함) 묵자의 꾀로 위씨는 구수운을 낙점하고 데려가기로 합니다.
묵자는 평소 구수운 대신 남장을 하고 외부 일을 보았는데 낙주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큰돈을 벌기 위해 밀수를 합니다. 여기에서 소유 일행과 만나고(묵자인지 모름) 원징도 구해줍니다. 여기서 수정주가 언급되는데 앞으로도 쭈욱 하나씩 언급이 됩니다. 왜 자꾸 나오나 했더니 나중에 묵주의 증조할아버지가 숨겨둔 보물의 비밀을 파헤치는데 사용하는 떡밥입니다. ㅋㅋ
낙주를 떠나오면서 구수운의 아버지가 가문의 유산인 홍유요의 땅문서를 주는데 묵자가 꾀를 써서 새로운 계약서를 구수운과 쓰게 됩니다. 경왕부에서 생활하며 바깥 생활을 더 못하게 된 구수운을 대신하여 선소(배를 만들거나 고치는 곳)를 짓고 1년 이내 5000냥 이상 벌면 자유를 주고 못 하면 종신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ㄷ ㄷ.. 구수운은 미워할 수 없는 여우 같은 사람인 듯 ㅋㅋ
구수운은 남편의 사랑도 필요 없고 화리(이혼)후 자유를 갈망하지만 소영과의 감정이 싹트게 되고 소영의 노력으로 결국 나중에 분가하여 자유롭게 삽니다. 첩인 금사는 이후 잘못을 저질러 쫓겨나며 첩 없이 아이도 낳고 가정을 이룹니다.
묵자는 빈 옆집을 통해 외부로 돌아다니며 남장을 하고 다니다 옆집에 원징이 들어오면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원징은 부친의 역모죄에 연루되어 대주국을 떠났으나 황제가 원징을 관직에 임명함) 원징과 서로 똑똑함을 드러내며 교류가 있게 되고 경왕부 내에서도 소유가 묵자에게는 묘하게 부드럽습니다. 묵자는 대구국 호위대장의 암살시도를 당하고 죽을 뻔하지만 원징이 구해주고 잃었던 기억도 되찾습니다. (묵자는 목공예, 조선술이 아주 뛰어난데 대구국이 그녀의 능력을 이용하여 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묵자는 반대함. 절친 가나월상과 엽아를 묵자 옆에 두어 속이고 엽아를 통해 조선술 기술을 빼내고 이 기술을 사용하여 옥릉국을 격파함. 옥릉국으로 갑자기 가게 되는데 부친과 오빠가 첩자인 것이 들통나며 죽임을 당하고 묵자와 두룩은 옥릉에서 도망치다 헤어지게 됨) 목숨을 부지하며 잃어버린 동생 두록을 찾기 위해 최강의 동맹을 원징과 맺고자 합니다. 대구국의 왕은 죽은 부친과 오빠를 귀족 신분으로 추대까지 하며 송묵자를 황후로 올리겠다 했으나 상아와 귀족들은 한인 황후를 반기지 않습니다. 암살시도는 상아(상비)가 했던 것..
묵자는 홍유선소를 차린 후 일승 선소로 가서 거의 통과한 사람이 없다는 세 개의 관문을 통과하며 유명해집니다. 일승 선소는 민씨 가문이 운영하는 것인데 여기서 아직은 서로 모르지만, 친할아버지 동생인 민유와 사촌 민송을 만납니다. 곽팔과 서구의 표범파 선방(뱃사람들의 패거리)과 연관이 되면서 서구의 표범파 장악을 도와주게 되고 서구가 결국 수주파의 수장이 됩니다. 173화에서 소유도 묵자가 묵형이고 구수운이 망추루의 주인장이며 밀수선의 주모자인 것을 알게 됩니다.
선소가 잘 운영되던 도중 구수운과 묵자가 밖에서 장사한다는 사실을 금사가 경왕부의 노부인께 밀고합니다. 묵자가 위험하리라 생각한 구수운은 묵자를 원징에게 양도하고 홍유선소도 팝니다. 312화에 이르러 드디어 자유를 찾습니다!!! 원징은 새 노비 문서를 묵자에게 주고 묵자는 이를 태워버립니다. 주인장 겸 총무장이라는 직함을 주며 매년 3000냥 은자만 내라고 하며 홍유선소를 묵자에게 줍니다. 남장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것을 밝힙니다. 노비 같진 않지만, 노비가 된 두록을 금은의 집에서 만나게 되었고 두록은 노비 문서가 있으니 일단 금은의 집에서 지내겠다고 합니다.
묵자는 원징의 집에서 지내게 되는데 황 대인(황제)이 가끔 찾아옵니다. 묵자를 마음에 들어 하며 세 나라의 평화회담을 위해 준비한 야시장으로 부릅니다. 대구국 황제와 상비를 만나고 오연걸이 설득하지만 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방울 쏘기 시합에서 승리하며 황제에게 상을 받아 용감하게 같이 나간 양초와 같이 여관이 됩니다. 오연걸은 묵자를 돌아오게 하려고 두록과 금은을 납치하여 대구국에서 보자고 합니다. 남덕국은 이미 정치적 폐단이 심한 상태였는데 농민 봉기가 일어나면서 남덕국 사신 오건이 가버리고 이를 빌미로 대구국은 반년 회담을 연기하자고 하며 옥릉국과 동맹임을 대주국에 알려주고 떠납니다. 일전에 소유의 전함이 튼튼하지 않고 구멍까지 나며 가라앉아 홍유 선사에서 구해주고 조사했는데 자재도 부실하고 구멍을 소유 측근의 첩자가 낸 것으로 밝혀집니다. 그러나 조정의 선사에서는 이를 은폐하였고 이를 안 묵자는 선사의 감찰여관이 되며 배척당하지만 좋은 관리들을 올려두려고 합니다. 홍도 선소의 주인인 증해가 무기, 철광석을 대구국으로 밀수하려다 죽임을 당합니다. 정세가 혼란스러워지며 대주국의 황제는 괜찮지만, 태자는 자리를 감당할 인물이 아니며 관리들은 부정을 저지르기 시작하여 머지않아 대주국도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황제는 묵자, 소유, 양초, 위가를 불러 밀지를 주고 대구국에 가서 옥릉국의 태자와 2황자를 구해오라고 합니다. 옥릉의 태자는 죽고 2황자와 두록을 구하고 오연걸에게는 다시 거절을 말하고 돌아옵니다.
대주국 태자가 묵자를 데려가서 어찌 해보려고 하다가 밀수업자로 알고 있던 대구국 군사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동시에 황제도 공격을 당하고 반역 전에 의도가 발각된 예왕이 붙잡히지만 부인합니다. 황제는 소유가 묵자와의 혼인을 원하여 명하지만, 묵자가 왕징과 도망가서 혼인도 합니다. ㅋㅋ 남덕국이 대구국과 몰래 손을 잡은 것을 알고 옥릉에서는 금은이 옥릉군을 내세워 대주에 맞서 싸우고 남덕국에서는 원징이 의원군을 내세워 남덕에 맞서 싸웁니다.
원징과 묵자는 대주국을 돕기 위해 반란군 숙왕을 잡고자 도와줍니다.
(사실 예왕은 누명을 쓴 것이고 숙왕이 대구군과 결탁하고 숙왕을 필두로 양왕과 순왕이 같이 반역을 일으키는데 큰 전투를 벌인 끝에 반란군이 패하였고 양왕과 순왕은 사로잡히고 숙왕은 북쪽으로 도망 옵니다) 수정주 10개가 있으면 측천대제가 숨겨둔 보물이 있는 곳을 알 수 있는데 숙왕이 이를 욕심 내어 왕양과 굴에 갇히게 되고 묵자가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어 제대로 들어가서 보물을 확인합니다. 갇혀있던 숙왕을 죽이고 왕양은 자결하며 반역 세력은 와해됩니다. 수정주의 비밀을 풀면서 안에서 서신이 나오고 부친과 모친이 누군지 확인합니다. (부친은 민씨 가문 수장의 다섯째 민오, 모친은 왕씨 집안 재상 왕양의 딸 왕만련) 묵자는 홍유를 위경(위씨가문 서자)에게 넘깁니다.
2황자 초육과 원징은 송나라를 세우며 대주국을 모국이라 칭하여 송군으로 끌어들입니다. 묵자는 본격적으로 세상에 처음 나오는 무기가 달린 전함을 송군을 위해 만들며 지원하고 원징은 남덕 도성을 함락시키며 남덕국을 장악합니다. 묵자는 원징도 없이 출산하게 되는데 대구국의 강호세력이 암살하러 옵니다. 호위 시녀였던 측근 아월이 사망하고 다들 많이 다쳤지만 지켜냅니다. 황후가 친정 왕가와 합심하여 대구국과 결탁하여 황제를 암살하려 하지만 묵자와 원징, 황제가 합심하여 저지하고 왕가를 몰락시킵니다.
묵자와 처음부터 함께 한 최측근 취어가 공을 세우고 싶다고 선봉선의 대장으로 임하다 대구군에게 크게 다쳐 사망합니다. 이후 묵자는 흑화하여 본인이 직접 지휘하여 대구군을 격파합니다. 결국, 오연륵에게 옥릉의 봉주를 넘기는 약정서를 받아내며 취어의 복수를 완성합니다. 봉주를 둘로 나뉘어 대주에게 줍니다. 대구왕은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침공을 감행했고 성공하지 못합니다. 묵자와의 결별 후부터 몸이 안 좋던 대구왕은 1년 후 결국 세상을 뜨고 상비는 자결합니다. 영비(상비의 동생)의 아들을 새 왕으로 추대하고 단격수와 통치합니다. 송은 정식으로 나라가 되어 남덕국과 옥릉국 일부를 흡수하여 가장 강력한 나라가 되었고 군주의 자리는 공석으로 두고 사공(원징)과 초 후작(금은)이 공동통치를 하였습니다.
20년 후, 묵자는 사랑하는 원징과 자녀 원보(21), 이보(11), 삼보(8), 통통한 여동생(5), 오보(2)가 있습니다.
이후 대주가 국력이 쇠하자 원호(원징의 장남)가 세 나라를 통일하고 황제에 등극하여 태평성대를 열고 한 아내만 얻어 사랑했다로 끝이 납니다.
송은 처음 내각제였는데 원보가 다시 군주제(왕정제)로 돌리네요. 결말을 왜 이렇게 쓰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쓸 필요도 없어 보이는데.. 중국이 공산당이 지배하는 사회주의여서가 아닌가..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검열에서 걸리지 않았을까요?
전쟁이 시작되면서부터는 사실 집중이 잘 안 되었는데 막바지에 다다라서는 묵자의 캐릭터가 이게 맞는 건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처음에 본인이 개발한 무기를 전쟁에 쓰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일말의 괴로움 없이 전투함을 개발하는 모습이 이 발랄하게 느껴집니다.
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내가 모르는 적군이나 아군의 죽음에 너무 무심해 보입니다. 죄책감도 없어보이고..그러나 측근의 죽음에는 지나치게 감정적입니다. 제가 아는 묵자가 아닌 것 같았어요. 막바지의 묵자에 대한 제 느낌은 보는 내내 가볍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재미가 없진 않았지만 아쉬웠어요. ㅎㅎ
https://baike.baidu.com/item/%E6%8E%8C%E4%BA%8B/1067706 바이두
https://tw.hjwzw.com/Book/Read/28297,4220125 중국어 원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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