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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개 이야기-패류독소 식중독
    issue 2024. 4. 19. 02:42

     첫째 아이가 조개탕을 좋아하기 시작해서 요즘 장 볼 때 조개류도 한 번씩 봅니다. 그런데 요즘 패류독소 이야기가 많이 눈에 띄더라고요. 걱정이 돼서 찾아봤습니다. 식중독 건수는 나와 있는데 패류독소에 의한 식중독 건수까지는 나와 있지 않네요. 아시겠지만 여름에 건수가 늘어납니다. 슬슬 더워지고 있으니 식중독 전반에 대한 예방수칙도 잘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패류독소란?

     해수 온도 상승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3월경 해수 온도가 올라가며 유독성 플랑크톤이 많아집니다. 이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섭취한 조개, 굴, 홍합 등의 패류와 멍게, 미더덕 등의 피낭류 체내에 축적되는 독소를 말합니다. (피낭류-몸의 바깥쪽에 주머니 형태의 질긴 덮개를 가지고 있는 동물류) 이 독소를 섭취할 경우 중독 위험이 있습니다. 패류독소 기준치는 마비성 0.8mg/kg 이하, 설사성  0.16mg/kg 이하, 기억상실성 20mg/kg 이하입니다.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변화 등으로 패류독소 발생 시기는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패류독소의 증상

     패류독소는 증상에 따라 마비성 패독·설사성 패독·기억상실성 패독·신경성 패독으로 구분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마비성 패류독소(Paralytic Shellfish Poisoning, PSP)에 중독되면 30분 이내에 입술 주위가 마비되고 점차 얼굴, 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을 수반합니다. 심한 경우 근육 마비, 호흡곤란으로 24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습니다.

     

     

     설사성 패류독소(Diarrhetic Shellfish Poison, DSP)에 중독되면 무기력증과 메스꺼움, 설사, 구토, 복부 통증 등 소화기계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나 대부분은 일과성이며 치명적이지 않습니다. 대개 3일 후 저절로 회복됩니다.

     기억상실성 패류독소(Amnestic Shellfish Poison, ASP)에 중독되면 착관, 건망증, 방향감각 상실과 같은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성 패독(Neurotoxic Shellfish Poison, NSP)에 중독되면 얼굴, 입술, 사지 등의 감각 장애와 매스꺼움, 설사, 구토,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상기증상으로 병원에 이송 시 병원까지의 거리가 먼 경우 따뜻한 물을 많이 마셔 구토 또는 이뇨작용에 의한 배출을 촉진하거나, 독의 흡착 효과가 있는 활성탄을 물에 타서 마셔 구토를 유도하면 체내 흡수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습니다.

     

    패류독소의 특성 및 주의사항

     패류독소는 가열, 조리, 냉장, 냉동에도 파괴되지 않습니다. 

     식품안전나라,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 등을 참고하여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에서 자연산 패류를 채취하여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합니다. (허용 기준 이상 ‘패류독소’가 검출된 ‘패류 채취 금지해역’의 패류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패류 섭취 후 신경마비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환자를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야 한다.

    패류독소 식중독 예방을 위한 정부 부서와 하는 일

    1. 해양수산부 소속기관 국립수산과학원

     예보·속보>패류독소속보 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을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가장 빠르고 실시간 정보라 여기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https://www.nifs.go.kr/board/actionBoard0021List.do)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이 글에 계속 같이 게재가 돼서 별개의 기관인 줄 알았는데 해양수산부가 정보가 거의 없어서 다시 찾아봤더니 수과원이 소속기관이더라고요.;;

     최근 1~3일 간격으로 속보가 계속 올라오고 있었어요. 주 1회 이상이라길래 2회 정도 하는 줄 알았는데 자주 하네요. 이 시기에 힘드실 것 같은데 보는 저는 믿을만해서 좋네요. 감사합니다!! 

     지자체와 합동으로 수과원에서 주 1회 이상 해역에서 패류독소 검사를 시행하고 있고 이를 근거로 관할 지자체에서 패류독소 발생 해역에 대해 패류 및 피낭류의 채취 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패류 채취가 금지된 해역에서 다른 패류 및 피낭류의 출하를 희망하는 경우, 출하 전 사전 검사를 거쳐 허용 기준에 적합한 패류 및 피낭류만 출하할 수 있습니다. 

     

    2. 식품안전나라

     식품·안전>농·축·수산물 안전정보>수산물 정보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foodsafetykorea.go.kr/portal/board/board.do?menu_grp=MENU_NEW01&menu_no=4846)

     

    3.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청,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승격하여 둘은 같은 기관임)

     식약처 농수산물안전정책과에서 17개 시‧도와 함께 유통 초기 단계인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납품업체 등에서 판매하는 국내산 패류와 피낭류를 수거‧검사(’22.3.2~6.30)하여 허용 기준을 초과하면 해당 수산물을 유통‧판매 금지하고 회수‧폐기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조개 제철 시기

     지금 어떤 조개가 나오는지, 언제 맛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요즘 맛있는 조개류는 동죽까지네요. ㅎㅎ

     키조개 4~6월    바지락 3~5월   가리비 11월~ 이듬해 4월  동죽 3~5월

     굴 11월~ 이듬해 3월 전복 5~10월 새조개 1~3월 꼬막 11월~ 이듬해 3월 홍합 11월~ 이듬해 2월

     사시사철 내내 시기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마트 가면 만날 조개가 있고 바지락은 4계절 내내 봤던 거라 철도 따지지 않고 그냥 먹었어요. 가끔 굴이나 꼬막, 홍합은 제철에 홍보하는 걸 봐서 제철인 걸 알았다지요. ㅎㅎ

     

     정부조직들을 찾아보고서 안심했답니다. 이제 먹어도 되겠구나 하고요. 개인적으로 가서 채취하지 않는 이상 이렇게 검사를 하는데 걸릴 위험이 낮을 거로 생각합니다. 증상만 잘 봐뒀다가 정말 혹시나 만에 하나 그럼 바로 병원으로 가면 될 것 같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질병은 개인위생만 잘 지켜도 대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으니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를 잘 지켜서 식중독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https://dietary4u.mfds.go.kr/board.es?mid=bh0506000000&bid=0076&list_no=51106&act=view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https://medicalworldnews.co.kr/m/view.php?idx=1510948219&mcode=  메디컬월드뉴스

    https://blog.naver.com/nifskorea1/223401773147?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국립과학수산원

    https://www.foodsafetykorea.go.kr/portal/board/boardDetail.do?menu_no=2859&bbs_no=bbs082&ntctxt_no=1098645&menu_grp=MENU_NEW05 식품안전나라

    https://www.mfds.go.kr/brd/m_843/view.do?seq=43740 식품의약품안전처

    https://www.korea.kr/news/healthView.do?newsId=148912459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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