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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30-70% 일본의 독성 쇼크 증후군 유행issue 2024. 3. 23. 00:46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40322/124108107/2
일본서 치명률 20%대 독성쇼크증후군 확산…국내 유행 가능성은?
정부가 최근 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외 발생동향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내 ST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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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요약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에 따르면 일본 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환자는 2023년 94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는 2월 말까지 414명의 환자가 확진되는 등 지난해보다 더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NIID는 올해 2월 말까지 확진된 STSS 환자 414명 가운데 9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일본 STSS 환자의 치명률은 21.7%이며, 50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치명률이 24%로 더욱 높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STSS의 치명률은 약 30~70%다. 질병 관리청은 STSS의 국내 유행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지영미 질병 관리청장은 “STSS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며 동일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 19 이전 대비 매우 낮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지만 대처를 잘했는지 그렇게 높게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치사율이 높긴 하네요. 질병 관리청에서도 이런 논란 때문인지 22일 바로 보도자료를 올렸습니다. 의심증상을 잘 파악하셔서 혹시 있다면 24시간 이내 의료기관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STSS는 황색포도구균, 그룹 A 연쇄상구균 두 가지에 의해 발생하는데 황색포도구균은 미국의 모델 바서가 탐폰 사용으로 인해 이 질병으로 발병하여 두 다리를 절단하게 되면서 크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어느 균이든,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며 수일에 걸쳐 급속하게 악화됩니다. 진행 과정은 비슷하지만 연쇄상 구균과 비교하면 치사율이 3% 미만이며 심각성이 낮습니다.
일본에 발생한 독성 쇼크 증후군은 연쇄상구균에 의한 것으로 이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이란?
그룹A 연쇄상구균이 만드는 독소에 감염되거나, 균이 혈액 안으로 침범해 독소를 분비하여 생기는 감염성 질병을 의미합니다. 이 질환은 흔하지는 않으나 치명적입니다.
질병 이해를 돕기 위해 그룹A 연쇄상구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글동글한 구처럼 생긴 균이 연쇄적으로 있는 모양이라 연쇄상구균이라고 합니다. 용혈을 시키고(혈액 속의 적혈구가 파괴되어 안에 있는 혈색소를 유출시킴->정상적으로도 일어나는 현상으로 깨진 적혈구는 몸으로 흡수되지만, 비정상적으로 너무 많이 깨지면 흡수하지 못하고 체내를 순환하며 문제를 발생시킴. 증상 지속 시 빈혈이 생기며 간, 비장, 신장 등 장기 비대 및 기능 저하, 장기부전으로 사망을 유발할 수 있음) 독소(발열, 발진, 설사, 낙설-피부에서 표피의 각질층이 떨어져 나가는 것, 저혈압 쇼크, 장기부전 일으킴)를 유발합니다.
대부분의 연쇄상구균은 질병을 일으키지 않지만 일부 균은 연쇄상구균 인두염(감기), 결막염, 수막염, 세균성 폐렴, 심장내막염, 단독 괴사성 근막염, 성홍열, 봉와직염 등을 일으킵니다. 연쇄상구균은 우리 주변에 늘 있으므로 손 씻기가 가장 큰 예방법이라고 합니다. 또한, 균을 이겨내기 위한 면역력도 중요하므로 생활습관 및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어느 질병이든 가장 기본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STSS)의 원인과 감염경로
점막 또는 상처 부위를 통해 주로 감염되며 비말 감염(기침, 재채기)도 가능합니다. (보통 피부 또는 피하 조직 감염을 경험하는 사람들에서 발생합니다.)
2차 전파 사례는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음.)
어린이, 노인 및 수두, 당뇨병, 심장 및 폐 만성질환 환자, 알코올 및 마약 중독자에게 더 흔히 발생합니다.
3.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STSS)의 증상
신속 진행성으로 초반에는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고열, 오한,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피부발진, 낙설 등)이 발생하며 중후반에는 저혈압, 잦은맥박, 호흡곤란, 피부 괴사, 패혈증,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집니다. 진행이 매우 빠르며 방치할 경우 3-4일 만에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를 하더라도 20~60%가 사망합니다.
병원에서 검사 진행 시 진행에 따라 다르지만,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피 검사상 LFT(GOT, GPT 증가), 콩팥 부전(renal failure)으로 인한 BUN/Creatine 수치 증가, 혈소판 저하증(thrombocytopenia), 근골격 관련 증상으로 CK증가, 소변 검사상 농뇨(pyuria-농이 소변에서 보임), 중추신경계 관련 증상으로 착란증, 혼미가 보임.
4.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STSS)의 진단
감염된 부위에서 채취한 검체 배양 검사(3~4일 소요)를 통해 연쇄구균 감염을 확인합니다.
증상 및 임상 경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진단합니다.
(MRI와 CT를 실시하여 감염 부위를 찾을 수 있습니다.)
5.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STSS)의 치료
병세가 빠르게 악화되기 때문에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수액투여와 즉각적인 항생제 치료를 시작합니다. 증상 및 임상 경과를 바탕으로 우선 항생제를 투여하게 되며 검체 배양검사와 항생제 감수성 결과지로 균을 최종 확인 후 필요한 경우 항생제를 변경합니다.
중증 감염의 경우 독소 중화를 위한 면역 글로불린(Immuno globulin, Ig)을 정맥에 주사합니다.
증상에 따라 호흡곤란 시 산소를 투여하고 혈압 관리를 위해 약물을 투입할 수 있으며 신장 기능 장애 시 투석을 하기도 합니다. 독성으로 인한 조직손상 시 괴사 조직 제거 같은 수술적 개입이 필요하며 심할 경우 그 부위를 절단할 수도 있습니다.
6. 연쇄상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STSS)의 예방
손 씻기와 개인위생의 철저한 실천. 기침 예절 실천.
상처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통한 감염 위험 감소.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인식과 신속한 치료.
수두 및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권고.
중증으로 진행 시 매우 치명적인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많이 발생 중이라고 하나 흔한 질병은 아니며 현지에서도 간간이 보도만 될 뿐 크게 이슈화된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흔치 않음에도 작년, 올해 지속해서 발생 건수가 보고되고 있는 건 사실이며 치사율도 높으니 여행 시나 일본 거주 중이신 분들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신경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들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40322/124108107/2 동아일보
https://www.kdca.go.kr/board/board.es?mid=a20501000000&bid=0015&list_no=724876&act=view 질병관리청
https://www.amc.seoul.kr/asan/mobile/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315 서울아산병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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