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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정 로판 아닌 책 이야기-리보와 앤 리뷰(초등학생부터)
    책 이야기(언정, 로판) 2024. 4. 23.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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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환상 속의 그대를 찾고 싶은 저는 그런 주인공이 나오는 책을 좋아합니다. 로맨스나 언정 소설이나 판타지나 무협, BL등..대리만족입니다.ㅋㅋㅋ 일반 소설은 한참 전에 손에서 놨었는데요. 아이들과 도서관에 가서 끌리거나 읽어서 대화가 필요한 책이 있을 경우는 가끔 읽습니다.

    오래간만에 정말 심금을 울리는 잔잔한 책이 있어 올려봅니다. 

    사실 처음엔 책이 끌린다기보다 내용이 좋다고 들어서 아이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 읽었습니다만 정말 이 책 읽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윤정 작가님에 해마 그림, 문학동네 펴냄 글로 총론까지 총 120페이지입니다. 

     

     표지인데 예쁘죠? 삽화도 정말 맘에 들어요. ㅎㅎ 책은 두껍지 않고 삽화도 있고 글의 양도 많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1~2시간 이내에 읽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부천의 책으로 추천된 거라 평소엔 늘 대여가 되고 없었는데 그날따라 있어서 빌려왔지요. 아래는 글이 있는 부분과 삽화 부분입니다. 나름대로 인상 깊었던 장들입니다. 

    아래 그림은 마지막 장면인데요... 다 읽고 나서 그 기분이 정말 여운이 남아서 몇 번을 뒤적거려 앞부분을 다시 봤네요. 

    글을 읽다 보면 로맨스 쪽은 신파가 많은데 그래서 울었던 적은 있지만, 이 글처럼 잔잔하게 와 닿는 글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로봇처럼 마음이 지르르하면서 뒷이야기가 궁금해졌습니다. 

    이 글 제목이 리보와 앤이지만 리보와 소년의 우정 이야기로도 볼 수 있을 것 같고(어린 왕자의 사막여우가 생각났어요.) 코로나 시기에 그렇게 지나쳤지만, 우리가 잃어버렸던 감정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이야기로도 볼 수 있을 것 같고.. 인공지능의 감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해줬고..간단하지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고 여운을 남기면서 담담하게 잔잔하게 드러낸 감정들이 저한텐 감동으로 다가왔어요.

    모든 사람의 감정이 다르고 경험이 달라서 어떨 때 어떻게 느낌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한 사람이라도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자기 전에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첫째도 마음이 좀 그랬어 라는 걸 보니 내일 이야기할 것이 있을 것 같아요. 

    줄거리는....... 글이 짧아서 줄거리랄 것도 없지만.. 아래에 자세히 말고 간략히 써두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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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같은 병이 생기면서 도서관은 폐쇄가 되고 도서관을 안내하던 두 로봇 리보와 앤은 갇히게 되는데.. 리보를 찾아온 소년과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알아버린 리보가 소년을 만나러 갑니다. 줄거리는 간단하지만 직접 읽어보시면 생각보다 많은 감정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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