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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이야기-유정란과 무정란의 차이dong 이야기 2024. 3. 15. 02:15
집에 가는길에 신랑이랑 한창 노후 이야기를 하다가 마당에 닭 키우자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ㅎㅎ 나중에 닭을 잡을 사람이 없으니 애완용으로 키우고 따근한 계란을 먹자고 그랬더랬지요. 계란값이 많이 올라서 그것만 먹어도 좋을것 같다면서요. 그런데 갑자기 그럼 병아리 태어나면 어쩌냐는 거죠. 그럼 암탉만 키우자고 그럼 무정란만 나오지 않겠냐고 하다가 유정란이 더 건강하네 말해서 또 찾아보게 되었어요.
1. 유정란과 무정란의 차이
결론은 영양적 측면에서 유정란과 무정란의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정자와 난자의 만남(일명 교배)으로 병아리를 만들 수 있는 알(수정란)은 유정란입니다. 정자와의 만남 없이 산란되는 알은 무정란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잘 볼 수 있는 계란은 무정란이며 마트에서 보시면 유정란, 무정란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유정란이 수정란이라 흔히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먹어본 사람들은 유정란이 더 맛이 좋다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가격도 조금 더 비쌉니다. 그러나 차이는 없다는게 학계의 정설이며 오히려 유정란의 경우 보관이 더 까다로워서 신선도가 빨리 떨어지기 때문에 구입후 최대한 빨리 먹어야 합니다.
가끔 폭염에 유정란에서 병아리가 부화했다는 말을 들어보신적 있으실텐데 최적의 조건은 37.7도의 온도, 60%의 습도로 21-23일 사이에 부화합니다.
단 '방사'는 의미가 있습니다. 방사된 닭은 케이지에서 사육되는 닭보다 건강 상태가 좋고, 더 건강한 계란을 낳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사 유정란이 계란 중에서 가장 비싼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2. 난각번호의 비밀
사육환경 번호
1번 -야외 방사장에서 풀어 키운 닭이 낳은 계란
2번 -야외 방사장은 없지만 실내에서 좀 더 넓은 공간에 풀어 키운 닭의 계란.
3번과 4번은 케이지에서 키운 닭이 낳은 계란으로 3번은 4번 대비 케이지 공간이 살짝 더 넓습니다.3. 마트에서 판매하는 계란의 종류
무항생제인증 -항생제 성분이 없는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이 낳은 달걀
유기농 -무항생제 인증+유기농 사료+한마리당 0.22m2 이상 공간이 확보된 곳에서 자란 닭이 낳은 달걀
동물복지인증 -복지 환경을 갖춘 닭에게서 낳은 달걀
한판(30개)
2040~
1800-2040
1560-1800
1320-1560
1320이하
4. 계란에 대한 궁금증
달걀 껍데기 색은?
일반적으로 흰색 귓불이 있는 닭->흰색 달걀
붉은 귓불이 있는 닭->갈색 달걀
낳는 알의 갯수는?
암탉의 경우 6-8개월이 되면 알을 낳기 시작해 4-5년생까지 낳게 됩니다.
1-2년생은 거의 매일, 2-3년생은 2-3일에 하나, 4-5년생은 일주일에 두 개 정도 낳습니다.
신선한 계란 구별법은?
흔들었을때 내용물이 흔들리는 느낌이 없이 꽉 찬 느낌이 나는 것.
삶고 나서 찬물에 식혔어도 껍질이 달라붙어 잘 까지지 않는 것.
깨트렸을 때 흰자가 넓게 퍼지지 않는 것. (노른자는 상관없음)
계란 세척은 어떻게?
배설과 산란을 총배설강 하나로 하기 때문에 모든 계란의 겉면에는 닭의 분변(똥오줌)이 묻게 됩니다. 살모넬라균과 같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이 있을 수 있으므로 요리를 하기전 세척하기를 권하는데 다른 식기 나 식재에 물이 튀지 않게 해야 합니다. 계란 씻다가 튀는 물이 살모넬라 교차감염의 큰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계란 크기와 영양의 관계는?
특란이나 왕란들은 나이든 산란계가 낳은 알입니다. 어린 암탉이 낳는 알은 크기가 작습니다.
크기에 따른 영양의 차이는 거의 없고 알이 커질 수록 흰자의 비율리 조금 더 늘어는 정도입니다.
계란 맛있게 드세요~~!!! : )
https://goodfarmers.or.kr/news/?idx=5298010&bmode=view 굿 파머스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98467.html 경제뉴스
https://www.rda.go.kr/fileViewDw.do?boardId=farmprmninfo&dataNo=100000773661&sortNo=0 농업진흥청 보도자료
http://www.chuksannews.co.kr/news/article.html?no=238169 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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